세계 최대 예측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Polymarket)에 올라온 전북도지사 선거. 무소속 김관영 후보 76%,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26%. 폴리마켓 사이트 캡처세계 최대 예측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Polymarket)에 전북도지사 선거 결과 예측 상품도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지역 사상 첫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 76%, 이 후보 26%를 기록 중이다.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11시 기준 폴리마켓 '2026 전북도지사 선거 당선자(2026 Jeonbuk Province Gubernatorial Election Winner)' 상품을 보면 무소속 김관영 후보 당선 확률은 76%,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 당선 확률은 26%를 기록 중이다. 해당 상품 거래량은 2만 달러 규모다.
가상자산을 걸고 미래 사건 결과를 맞히는 이 플랫폼에는 현재 총 48개 한국 정치 관련 상품이 개설됐다. 이 가운데 광역단체장 선거 상품은 전북을 비롯해 서울, 대구, 부산, 경남, 충남, 울산, 경기, 인천, 강원 등 10개 지역에서 개설돼 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 지역인 서울의 경우 4천 380만 달러가 모였다.
폴리마켓은 지난 2024년 미국 대선 당시 언론사 여론조사들이 박빙을 예측할 때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을 높게 유지하며 이를 정확히 적중시켜 주목받은 플랫폼이다. 집단지성과 실제 자본이 투입되는 구조가 여론조사보다 한발 앞선 지표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해외 베팅 사이트 예측 통계를 실제 선거 판세 지표로 신뢰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우선 폴리마켓 결과가 국내 여론조사보다 확연하게 정밀한 예측력을 보여주며 실제 선거 결과를 적중시켰다는 공식적인 실증 데이터가 없다.
더욱이 한국 지방선거나 특정 지역구 판세는 주 이용자인 해외 베팅 참여자들이 현지 민심과 미세한 정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소수 자본이나 왜곡된 정보에 따라 확률이 쉽게 변동될 소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