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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오세훈, 유세 재개…"안전불감증" vs "동문서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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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전이슈 부각하는 정원오
오세훈은 정원오 강북 발전 정책 질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중단됐던 유세를 나란히 재개했다. 선거 막판 서로를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는 모양새다.

정원오 후보는 29일 강북구 미아사거리역을 찾아 "여러분, 서울 안전한가?"라며 "사고 수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고가 나지 않게 막는 것. 잘 예방하고 점검해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인근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인근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정 후보는 서울시 안전 이슈를 부각하며 오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에 더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까지 겹치면서다.

정 후보는 "지금 열흘이 넘었는데도 오 후보는 삼성역 GTX 공사 현장에 가보지 않고 있다"며 "어제 토론할 때 (오 후보에게) 왜 아직 안 가느냐고 물어봤더니 '가봐야 별 도움이 안된다'라는 식으로 대답했다. 서울시장이 안전불감증이 있기 때문에 직원들도 같이 안전을 등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유세에 앞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제가 시장이 된다면 첫 번째 결재는 서울 전역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서울시정의 첫 번째 기준으로 세우겠다"고 서울 안전 문제를 강조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이날 오 후보는 정 후보의 부동산 정책과 강북 발전 방안이 부족하다고 맞섰다.

서울 도봉구에서 유세를 펼친 오 후보는 "서울은 지방에 비해서 무조건 유리하다고 보고 서울에 회사나 사무실을 낼 때 과밀부담금이나 세금을 중과한다. 그래서 서울에 들어 올 사무실이나 업무시설이 서울에 못 들어오고 지방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안타까워서 정 후보에게 '시장이 되면 그런 문제를 어떻게 풀겠느냐'라고 아주 쉬운 질문을 했다"며 "그런데 (정 후보는) '서울이 관문이 돼야 된다' 등 엉뚱한 답변을 하더니, 마지막에 '용산에 특구를 만들겠다'며 답변이 끝났다. 그렇다면 여기 동북권은 어떻게 발전시키겠다는 것인가"라고 정 후보를 질타했다.

오 후보는 "이렇게 강북 발전에 진심도 없고, 방법론도 없는 이런 분이 시장이 되면 일을 잘하겠는가"라며 "강북을 민주당 텃밭이라고 생각하는 이 오만함. 강북 발전 방안을 물으니 동문서답했다. 별명으로 '동문서답 정원오'가 어떤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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