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오른쪽)와 분당재건축연합회 최우식 회장. 김병욱 측 제공6·3 지방선거 경기 성남시장 선거의 최대 쟁점인 분당신도시 재건축을 둘러싸고 임대아파트 건립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는 최근 제기된 '재건축 임대아파트 강제 건립' 주장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30일 "내가 직접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의하면서 공공기여를 현물뿐 아니라 현금으로도 납부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며 "주민 권익 보호를 위해 법까지 만든 사람이 어떻게 임대아파트를 강제로 밀어 넣겠느냐"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여 산식을 합리적으로 적용해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공공기여 역시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은 임대아파트 강제 건립설을 사실상 흑색선전으로 규정하고 있다. 분당재건축연합회 최우식 회장 역시 최근 김 후보 캠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 후보가 임대아파트 밀어넣기나 강제 건립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가 29일 선거사무소에서 분당재건축연합회 최우식 회장을 만나 분당신도시 재건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상진 측 제공
반면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는 분당 재건축 과정에서의 임대아파트 건립 문제를 선거 쟁점으로 부각하며 김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 후보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정비계획서에 임대아파트를 포함해야 특별정비구역 지정에 유리하다는 이야기는 일부 정치권에서 조장하는 낭설"이라며 "공공임대나 공공주택에 대한 의무조항이나 강제성을 전혀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후보 측은 공식 입장문에서는 김 후보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선거 현장에서는 "김병욱 후보는 답하십시오. 분당 재건축에 임대 밀어 넣을 겁니까?"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김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