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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느처럼…'데뷔 20일 차' 신인 유어즈 "고향 홍보대사 되고 싶어요"[EN: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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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로 결성된 신인 그룹 보이즈 인터뷰
이연태·문재일·김보현·카이·강준성·박세찬·하루토 등 다국적 8인 구성
지난 7일 첫 싱글 '오렌지 레코드'로 정식 데뷔
어린이날에는 버스킹으로 시민들 만나
다양한 계기로 K팝에 관심 갖고 아이돌 꿈 품어와

CBS노컷뉴스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피나클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 20일 차' 신인 보이그룹 유어즈를 만났다. 유어즈 공식 트위터CBS노컷뉴스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피나클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 20일 차' 신인 보이그룹 유어즈를 만났다. 유어즈 공식 트위터
'푸른 여름을 함께하고 싶은 소년'을 뽑은 SBS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B:MY BOYZ) 참가자 30명 중 데뷔의 기회를 얻은 사람은 8명이었다. 우승자 효를 시작으로 이연태·문재일·김보현·카이·강준성·박세찬·하루토까지 전원 2000년 이후 출생자가 뭉쳐, '유어즈'(YUHZ)가 됐다. '세상에 흩어진 파동이 모여, 너와 나를 연결하는 하나의 음악이 된다'라는 뜻의 '유어 헤르츠'(Your Hertz)에서 팀명을 따왔다.

유어즈는 지난 7일 첫 싱글 '오렌지 레코드'(Orange Record)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러시 러시'(Rush Rush)로 각종 음악방송을 돌며 꿈에 그리던 데뷔 활동을 해 나갔다. CBS노컷뉴스는 데뷔 20일 차였던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피나클엔터테인먼트에서 유어즈를 만나, 갓 데뷔한 소감부터 향후 목표를 들어봤다.

'비 마이 보이즈'는 지난해 5월 시작해 8월 종영했다. 유어즈는 그해 9월 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10월 프리 데뷔, 2026년 1월 정식 데뷔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예정보다 약 4개월 늦춰진 셈이다.

준성은 "작년에 일본 팬 콘서트가 있었고, 여러 시상식을 통해 다른 팬분들께 (저희를) 보여드리는 자리가 있어 준비하다 보니 데뷔가 조금 늦어졌다. 좀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더 열심히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보현은 "첫 시작, 처음은 너무 중요하지 않나. 대중분들에게는 첫인상이 오래 간다고 생각해서 수정 녹음도 하고, 안무 디테일도 챙기며 좀 더 완성도 있고 밀도 높게 준비했다"라고 부연했다.

유어즈 효.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유어즈 효.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유어즈 보현.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유어즈 보현.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
첫 싱글 '오렌지 레코드'는 '오렌지'가 상징하는 감정인 기대와 호기심, 기록·녹음·녹화라는 뜻인 '레코드'를 합해 처음 세상을 마주하는 소년들의 생생한 감정을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많은 것이 낯설어 발생하는 떨림, 어색함까지도 있는 그대로 기록했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에너지 넘치는 로킹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장르 '러시 러시'가 타이틀곡이다. 스트링 리프로 시작해 후렴으로 갈수록 폭발하는 전개가 탁 트인 느낌을 주는 청량한 곡이다. '수파러브'는 펑크 기반의 사운드 위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더해 감각적인 매력을 끌어올렸다.

두 곡 중 '러시 러시'가 타이틀곡이 된 이유는 뭘까. 보현은 "데뷔 준비 과정과 스토리를 다 담기에 '러시 러시' 멜로디가 좋다고 느꼈다. '수파러브'는 그루브하고 끈적한 느낌도 있어서"라며 "'러시 러시'는 1, 2, 3절 클라이맥스까지 크레센도('점점 세게'라는 뜻을 지닌 악상 기호) 분위기가 있어서 그 임팩트가 컸다"라고 소개했다.

효는 "'저희 모두가 길게 꿈꿔왔던 설레는 데뷔니까, 그걸 ('러시 러시'라는) 노래에 맞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청량한 것보다 멋있는 걸 잘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다들 (청량함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유어즈 연태.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유어즈 연태.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유어즈 세찬.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유어즈 세찬.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
"원래 인상이 강하다는 말을 들어서 뭔가 저도 어색할 때가 좀 있었다"라고 운을 뗀 연태는 "(콘셉트에) 익숙해지기 위해 다른 선배님들 무대 영상이나 표정을 보면서 연습했다. 제가 눈썹 좀 진한 편이어서 잘못하면 너무 강하게 느껴지는 때가 많다고 느껴서 어떻게 해야 좀 부드럽게 할 수 있을까 했다"라고 말했다. 참고한 그룹을 물으니 투어스(TWS)와 엔시티 위시(NCT WISH)라는 답이 돌아왔다.

'러시 러시' 무대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묻자, 재일은 "사실 전에는 코러스 안무가 엄청 귀엽고 키치하다고 생각했는데 팬 사인회를 하면서 팬분들한테 들으니 마지막 코러스 파트를 엄청 좋아하시더라. 그래서 인제 그 파트가 킥 파트 같다"라고 웃었다.

음악방송을 하면서 체감한 자신 있는 각도나 모습이 있는지 질문에 준성은 "'러시 러시' 제 파트가 후렴 직전에 나와서 집중되는 파트인데, 돌면서 카메라와 눈이 마주치는 장면이 있다. 미소 짓는다거나 여러 각도를 보여드리면서 매력을 뽐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세찬은 "저는 다양한 각도에서 봤을 때 다 괜찮았던 것 같다"라고 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연태는 "곡 자체가 밝은 곡인데 포지션은 랩 쪽을 맡고 있어서 방송마다 바꿔서 했다. 어떨 땐 멋있게 할 때도 있고, 어떨 땐 웃으면서 밝고 귀여운 느낌을 낼 수 있는 것 같아서 그런 점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유어즈 카이.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유어즈 카이.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유어즈 카이.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유어즈 카이.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
첫인상이 중요하기에 데뷔 준비에 더 공들였다는 유어즈. 데뷔 활동 만족도는 어떨까. 보현은 "이 노래 데모(임시 녹음 곡)를 이 자리(회의실)에서 들었는데 두 곡 다 좋아했다. 저희가 잘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은 노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를 했을 때 (저희가) 즐기는 모습이 있어야 대중분들도 그걸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 최대한 장점을 끌어낼 수 있을까 해서 '러시 러시'를 골랐고, (그 점이)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족도로 말씀드린다면 더 많은 무대를 하고 싶어서 10%를 제하고 90%로 하겠다"라고 답했다.

유어즈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버스킹(거리 공연)으로 시민들을 만나기도 했다. 세찬은 "저희가 데뷔 준비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만나 뵙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감사의 표현으로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보현은 "버스킹할 때 '유어즈 데뷔합니다!' 하며 명함도 돌리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하루토는 "공원에서 하는 버스킹이어서 (저희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았고, 지나가면서 보는 사람도 많았다"라며 "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라고 돌아봤다. 효는 "실제로 팬 사인회 때 '버스킹 때 처음 보고 좋아하게 되었다'라고 한 팬분들도 있었다. 효과가 좋았다"라며 빙그레 웃었다.

유어즈 준성.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유어즈 준성.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유어즈 하루토.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유어즈 하루토.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
버스킹 당일 찍힌 세찬의 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황색으로 탈색한 머리색 때문에 '주황 머리 걔'로 불렸다. 세찬은 "회사에서 먼저 오렌지가 어떻겠냐고 하셨다. 생각보다 괜찮더라"라며 "인스타, 페이스북, 웨이보 등에서 많은 반응을 일으켜서 음방할 때 다른 팬분들도 제 이름을 불러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한국(연태·보현·준성·세찬), 한국+필리핀(재일), 일본(효·하루토), 멕시코+일본(카이) 등 출생지가 다양한 유어즈는 '비 마이 보이즈'를 통해 정식 데뷔하기까지 거쳐온 과정도 제각각이었다.

엠넷 '보이즈 플래닛'에 나갔다가 K팝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한국어를 배우고 스무 살 때부터 처음으로 춤과 랩을 배운 효, 어릴 적 키즈 모델 제안에 이어 중1 당시 길거리 캐스팅을 당한 경험이 있는 세찬, 어릴 때부터 특별한 인생을 걷고 싶다는 생각으로 배우 회사에 들어갔다가 일본 아이돌로 데뷔도 해 본 카이, '보이즈 플래닛 2' 참가를 준비하다가 회사를 나오게 돼 아이돌을 정말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는 준성.

춤 영상을 즐겨보다가 춤을 잘 추고 싶다는 생각에 학원에 다녔고 이를 위해 따로 도시로 나와 어릴 때부터 자취 생활은 한 재일, 어학연수로 필리핀에 갔을 때 유일하게 허락된 자유가 '음악 듣는 것'이어서 중1 때부터 오디션을 보러 다녔던 연태, 중학생 때부터 K팝 오디션 프로그램 보는 걸 매우 좋아하다가 우연히 참가자 나이를 보고 '지금 안 가면 기회가 없겠다'라는 생각으로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한국에 와 연습생이 된 하루토,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 지내며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다가 아이돌 오디션도 봤고 본격 도전을 위해 다니던 간호학과까지 휴학한 보현까지.

유어즈는 지난 7일 첫 싱글 '오렌지 레코드'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러시 러시'로 활동 중이다.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유어즈는 지난 7일 첫 싱글 '오렌지 레코드'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러시 러시'로 활동 중이다. 피나클엔터테인먼트 제공
그토록 되고 싶었던 K팝 아이돌이 된 순간을 언제 실감하는지 물었더니, 준성은 "일본도 다녀오고 여러 음악방송 돌아다니며 선배님들 만나고 '어, 신기하다!' 할 때도 그렇지만 일본에 다녀왔다가 잠시 숨 돌릴 틈이 있어 바다에서 같이 얘기한 게 떠오른다. 우리 노래로 공연을 하러 온 거라 그제야 확실히 꿈을 시작하게 됐다고 느꼈다"라고 답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관해 보현은 "요즘 리센느(RESCENE) 선배님께서 엄청 잘되고 계시더라. 저도 고향이 울산인데 각 멤버의 고향 홍보대사는 꼭 해 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리센느는 거제도 출신 멤버 원이가 "거제 야호!"라고 외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돼, 최근 거제시 홍보대사로 발탁된 바 있다.

하루토는 "일본에서 프로모션할 때 주로 도쿄에 가는데, 제 고향이 오사카라서 오사카도 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연태는 "꼭 이번 활동이 아니더라도 고향 광주의 대학 축제 시즌 때 무대에 서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재일은 "저희 팀의 최종 목표는 빌보드 1등! 세계 정복!"이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준성은 "저희가 좋아하는 선배님 겹치는 분들이 많아서, 동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콜라보 무대를 올해 안에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세찬은 "수치, 기록도 너무 좋지만 거리에서 노래만 들려도, 이름만 들어도 아는 팀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카이는 "아버지가 멕시코 사람이다. 월드 투어 때 멕시코에 가고 싶고 다른 나라에 계시는 팬분들에게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효는 "한국에서 팬 미팅과 팬 콘서트를 최대한 빨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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