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를 시도하는 빅터 웸반야마. 연합뉴스외계인의 침공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MVP가 무너졌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11-103으로 격파하고 파이널로 향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013-2014시즌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로써 2025-2026시즌 파이널은 샌안토니오와 뉴욕 닉스와 맞대결로 펼쳐진다. 샌안토니오와 뉴욕은 1998-1999시즌 파이널에서 만났다. 당시 샌안토니오가 정상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까지 80-77로 앞섰다. 최다 14점까지도 리드를 잡았지만, 오클라호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97-91로 앞선 종료 6분31초 전 루크 코넷이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의 슛을 블록했고, 스테폰 캐슬이 2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종료 4.1초 전 데빈 바셀이 승리를 자축하는 덩크를 꽂았다.
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35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빅터 웸반야마(22점 7리바운드)가 중심이 된 샌안토니오에게 무너졌다. 샌안토니오는 정규리그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8승을 거뒀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웸반야마와 함께 2024년 4순위 캐슬이 팀의 중심이 됐다. ESPN에 따르면 22세 이하의 1, 2옵션(득점 기준)을 둔 최초의 파이널 진출 팀이 됐다. 2025년 2순위 딜런 하퍼도 식스맨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퍼의 아버지는 5개의 반지를 낀 론 하퍼다.
웸반야마는 "4승이 더 필요하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드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다.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날은 꿈이 현실이 되는 놀라운 날이 될 것이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내 삶의 의미와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