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후보가 2일 오후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독자 제공제주도교육감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도내 곳곳에서 유세를 벌이며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광수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를 한 뒤, 오후 2시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오후 6시부터는 동문시장 인근에서 게릴라 도보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제주교육은 지난 4년 동안 많은 변화를 이끌어왔다. 전국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1위, 3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 공약이행 평가 최고등급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 정책과 비전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데 사실관계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제기된 주장과 정치적 공방이 적지 않았다"며 "본질에서 벗어나 소모적인 논쟁으로 흐르는 모습을 보며 많은 아쉬움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주교육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며 "오직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제주교육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후보가 누구인지를 잘 보시고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고의숙 후보가 2일 오전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선거캠프 제공
고의숙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낮 12시 제주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이후 저녁 7시 제주시청 대학로에서 마무리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고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제주의 미래를 바꾸겠다는 일념으로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거쳐 오늘까지 달려온 91일간의 여정은 저에게 매 순간이 감동이자 무거운 책임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태양광 교육농단' 의혹이 드러났을 때 분노와 참담함을 느꼈다"며 "부패한 과거를 끝내고 깨끗한 제주교육의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전했다.
또 "아이 한명 한명의 속도와 결을 존중하며 단 한명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학부모님들의 일상 속 고민을 가장 가까이서 듣겠다. 선생님이 존중받는 교실에서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송문석 후보가 2일 오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독자 제공
송문석 후보는 롯데마트와 신제주사거리 인근에서 아침인사를 한 뒤, 제주시 곳곳에서 차량 이동 유세를 이어갔다. 이후 오후 3시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송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다. 제주교육의 방향을 정하는 선거다. 학교의 내일을 결정하는 선거다. 그런데 지금 선거판은 어떠한가. 정책은 뒤로 밀렸다. 교육은 작아졌다. 아이들의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신 의혹이 커졌다. 고소와 고발이 앞섰다. 이해충돌 논란, 허위사실 공표 공방, 네 탓 공방이 선거판을 덮었다"며 "교육감 선거가 왜 이렇게 시끄럽냐고 묻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만큼은 소문이 아니라 삶을 봐달라. 공방이 아니라 정책을, 진영이 아니라 아이들을 봐달라"며 "송문석을 찍으면 송문석이 된다. 송문석은 제주교육을 교육답게 세우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