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가 3일 밤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강 후보 캠프 제공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 강진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강진원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개표율 50%를 넘어선 밤 11시 30분 기준 강진원 후보가 60.11%를 득표해 39.88%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차영수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현직 무소속 후보와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 간의 치열한 정면승부로 큰 관심을 모았다.
앞서 강 후보는 불법 당원 모집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에 불복해 강 당선인이 가처분을 신청했고 사법부가 이를 받아들였음에도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강 후보는 "배제 공천은 반민주적 폭거"라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우여곡절 끝에 군민들의 선택을 받으며 당선이 확실시돼 징검다리 4선 고지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강 후보는 지난 2012년 보궐선거에서 민선 5기 강진군수로 처음 당선돼 민선 6기까지 연임했다. 이어 지난 2022년 민선 8기 군수로 다시 돌아왔으며 이번 선거에서 '징검다리 4선'이라는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강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현직 프리미엄과 정책 실행력을 강조하며 굵직한 공약을 제시했었다.
강 후보는 강진-광주 고속도로 완공에 발맞춰 강진·광주 상생형 지역화폐 발행과 'GG 프로젝트'를 가동해 광주-강진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순 방문에 그치던 '강진 반값여행'을 상권 매출과 직결되는 체류형·재방문 관광 거점으로 대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남해선 철도 강진역 개통, 강진-광주 고속도로 연말 개통, AI데이터센터 유치 등 강진에 많은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강진군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꽉 잡아서 군민과 함께 새로운 강진시대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청와대의 주목을 받았던 강진 반값여행 등 기존의 핵심 정책들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가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약 이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