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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광양시장 당선…공천 박탈 딛고 무소속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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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이 3일 중마동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당선의 기쁨을 나누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 박사라 기자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이 3일 중마동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당선의 기쁨을 나누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 박사라 기자 
6·3 지방선거 전남 광양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박성현 후보가 현직 정인화 시장을 꺾고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오전 3시 30분 현재 박 후보는 4만145표(50.23%)를 얻어 3만7069표(46.38%)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정인화 후보와 2708표(3.38%)를 얻은 무소속 박필순 후보를 제치고 광양시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현직 시장인 정인화 후보와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박성현 후보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박 후보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법원의 잇따른 판단으로 출마 자격을 인정받으며 선거를 완주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공천 배제와 법적 공방, 각종 논란을 딛고 승리한 박 후보의 선거 결과를 두고 '대역전 드라마'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당선인은 목포대학교 총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을 역임한 행정·경제 전문가다. 대학과 공공기관을 이끌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광양의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해 왔다.

박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광양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1인당 30만 원 규모 민생지원금 지급 △지역화폐 확대 및 바우처 복지 강화 △산업의 성과가 시민 소득과 소비로 이어지는 '제3순환 경제 시스템' 구축 △반도체 산업 유치와 기업 투자 확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여수광양항의 북극항로 기반 에너지 허브항 육성 △한중일 국제카페리 및 국제 크루즈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특히 포스코를 비롯한 지역 산업에서 발생한 경제적 성과가 시민들의 삶으로 연결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광양항을 글로벌 에너지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광양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뜻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광양이 가진 산업과 항만, 관광 자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과정의 갈등을 넘어 시민 통합의 정치를 펼치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광양의 대전환을 위해 비상경제대책협의체와 광양항 활성화팀 등을 구성해 주요 현안 해결에 즉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치단체장이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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