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당선인(왼쪽)이 아내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육동한 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춘천시장 당선인이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정광열 후보를 1만8041표 차로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육 당선인은 55.81%를 득표해 44.18%를 얻은 정광열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육 당선인은 역대 춘천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육 당선인은 당선 직후 "지난 4년 동안 춘천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성과를 시민들께서 평가해 주신 결과"라며 "선거 과정에서도 시민 눈높이에서 바르게 나아가고자 노력했다. 초일류 도시 도약을 위해 다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상 첫 민주당 재선 시장이 된 데 대해서는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민주당만이 아닌 모든 춘천 시민을 모시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통합적인 시정 운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동안 갈등을 빚었던 강원특별자치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그동안 도정으로 인해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선거를 계기로 도와 시가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춘천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육 당선인은 "지난 4년간 다져온 기반이 앞으로 4년 동안 속도감 있게 가시화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도시의 변화를 체감하고 도시의 미래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역동적인 4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정광열 후보는 선거 결과가 확정된 뒤 지지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여러분은 끝까지 함께 뛰어주셨고 거리에서, 전화로, 문자로 춘천의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후보는 "선거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가 함께 외쳤던 춘천의 변화와 발전을 향한 마음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과정에서 만난 시민들의 목소리와 지지자들의 간절함, 더 좋은 춘천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은 제게 큰 책임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했던 부분은 더 돌아보고 배우며 더 단단해지고 낮은 자세로 다시 서겠다"며 "끝까지 믿고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