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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9승·국민의힘 12승…경기도 선거, '압승'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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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9곳·국민의힘 12곳…예상보다 팽팽했던 경기 민심
성남·용인·안산 지켜낸 국민의힘, 수도권 경쟁력 입증
민주당 승리에도 '압도적 우세'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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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1개 시·군 가운데 19곳을 차지하며 우위를 점했다. 다만 선거 전 전망과 비교하면 기대했던 수준의 압도적 승리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수원·고양·화성·부천·남양주·안양·시흥·파주·김포 등 19개 지역에서 승리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용인·성남·안산·하남·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과천·가평·연천 등 12개 지역에서 승리했다.

애초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선 승리 효과와 정권 초반 국정 동력 등을 고려할 때 민주당이 경기도 대부분 지역을 석권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국민의힘이 상당수 지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예상보다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은 성남과 안산이다. 성남에서는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가 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꺾으며 재선에 성공했고, 안산에서도 현직인 이민근 후보가 안산 최초의 재선 시장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하남에서도 이현재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며 국민의힘의 수도권 경쟁력을 입증했다.

용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가 연임에 성공한 점도 주목된다. 용인은 인구 110만 명이 넘는 특례시인데다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는 경기 남부의 핵심 성장축이다. 민주당 강세가 예상됐던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용인을 지켜내면서 수도권 핵심 도시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 동부권에서는 양평·여주·가평·연천 등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손에 남았다. 특히 민주당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 등을 앞세워 공략했던 양평에서도 국민의힘 전진선 후보가 승리하면서 보수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반면 민주당은 수원·고양·화성·안양·시흥·부천·남양주 등 인구가 많은 대도시에서 우위를 유지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여기에 의정부·광주·양주·광명·군포·오산·안성 등 경기 중부권 주요 도시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도내 우세 구도를 이어갔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경기지역 우세를 이어갔지만 국민의힘 역시 주요 거점 방어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성남·용인·안산·하남 등 상징성이 큰 지역을 지켜낸 점은 국민의힘 입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승리한 것은 맞지만 대선 직후 치러진 선거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만큼 압도적인 결과는 아니었다"며 "국민의힘도 핵심 거점을 상당수 지켜내면서 향후 수도권 선거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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