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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에 힘 실은 전남·광주…민주당 압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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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통합특별시장 당선·김대중 통합교육감 승리
광주 5개 구청장 석권·광역의회 91석 중 83석 확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및 당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윤창원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및 당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윤창원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 유권자들은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며 이재명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힘을 실어줬다. 일부 기초단체장에서 무소속과 조국혁신당 후보들이 선전했지만 전체 판세를 흔들지는 못했다.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서 민형배 후보를 당선시키며 통합특별시 첫 수장을 배출했다.

초대 전남광주통합교육감 선거에서도 현직인 김대중 후보가 승리하며 첫 통합교육행정을 이끌게 됐다. 선거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유권자들은 안정적인 교육 통합에 무게를 실었다.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임문영 후보가 당선됐다. 임 당선인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미래 성장 전략을 앞세워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광주에서는 동구와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등 5개 자치구 구청장을 모두 민주당 후보가 차지하며 기초단체장을 석권했다. 서구 김이강 당선인과 남구 김병내 당선인은 무투표로 당선됐다.

전남 22개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17곳에서 승리하며 압승했다. 무소속 후보는 광양·강진·완도 등 3곳에서 당선됐고 조국혁신당은 장흥과 신안에서 단체장을 배출했다.

광역의회 선거에서도 민주당 우위는 뚜렷했다.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전체 91석 가운데 민주당은 83석을 확보했다. 진보당은 5석, 조국혁신당은 2석, 국민의힘은 1석을 차지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된 광역의원 중대선거구제에서는 진보당 윤민호·최경미 후보가 당선되며 민주당 일색이던 광주 광역의회에 변화를 만들어냈다. 반면 조국혁신당과 기본소득당은 중대선거구를 통한 지역구 진출에 실패했다.

이 같은 흐름은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확인됐다. 전남광주특별시의회 비례대표 선거에서 민주당은 70% 가까운 정당 득표율을 기록하며 비례대표 12석 가운데 8석을 확보했다. 조국혁신당은 2석, 진보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1석을 얻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독주 체제를 견제해야 한다는 야권의 호소가 이어졌지만 유권자들은 정권 출범 직후 치러진 첫 선거에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통합특별시 성공에 더 큰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광주 유권자들은 지난해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며 정권 성공과 통합특별시 안착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민주당은 압승을 거뒀지만 동시에 통합특별시 출범과 조직 통합, 지역 경제 회복, 인공지능 산업 육성,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과제도 함께 떠안게 됐다. 압도적 지지만큼 압도적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요구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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