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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역대 최저 격차로 전북도지사 당선…김관영과 9.44%p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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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원택 51.22%로 당선
2위 무소속 김관영 41.78%
도지사 역사상 첫 한 자릿수 득표율 차
지난 4회 지선 11.55%p 차 기록 경신

환호하는 이원택 당선인. 연합뉴스환호하는 이원택 당선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도지사 선거에서 역대 최저 득표율 차이를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과거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계 정당 후보들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던 것과는 달리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번 지방선거 개표 결과 민주당 이원택 당선자는 총 47만 3436표를 얻어 51.2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38만 6152표, 41.78%를 확보했다. 두 후보 사이의 최종 격차는 8만 7284표, 득표율 차이는 9.44%p다.
 
이번에 기록된 9.44%p의 격차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래 전북도지사 선거 역사상 가장 적은 수치다. 전북 지역 지방선거에서 1위와 2위 후보의 득표율 차이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저 격차 기록은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당시 열린우리당 김완주 후보(48.08%)와 민주당 정균환 후보(36.53%)가 기록했던 11.55%p였다. 이번 선거는 당시 기록을 2.11%p 차이로 경신하며 전북 선거 사상 최고 격전으로 남게 됐다.
 
역대 전북도지사 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특정 정당이나 후보로의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제1회 선거에서 민주당 유종근 후보가 67.15%로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제2회 선거에서는 유종근 후보가 100%의 득표율(단독출마)을 기록했다. 제3회 선거에서는 새천년민주당 강현욱 후보가 74.56%, 제5회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완주 후보가 68.67%를 얻으며 안정적인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이후에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졌다. 제6회 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송하진 후보 69.23%, 제7회 선거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후보 70.57%의 득표율을 보였다. 특히 직전 선거인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후보가 82.11%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기도 했다.
 
무소속 김관영 후보. 연합뉴스무소속 김관영 후보. 연합뉴스
그러나 이번 제9회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후보가 4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다만, 민주당이라는 조직을 앞세운 이원택 후보를 추격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에 이원택 당선자에게 향후 도정 운영 과정에서 지역 내 정치 세력을 아우르고 통합해야 하는 과제가 안겨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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