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제공무등산 자락이 '생각의 숲'으로 변한다.
9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자연 속에서 디지털 소음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보는 인문축제 '무등생각'이 오는 13~14일 무등산 증심사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무등산 인문축제 '무등생각'은 '생각을 끄고, 생각을 켜다(Switch off the noise, switch on your soul)'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디지털 피로' 시대에 쉼과 사유의 가치를 제안하는 이번 축제는 방송인 김제동 인문토크, 청소년 시 백일장, 무성영화 상영회 '영화로운 광주', 시 낭독회 '눕독눕독', 북콘서트, LP 청음회, 침묵독서클럽 등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디지털 디톡스 체험 '마음의 숲', 한강 작가에게 편지쓰기, 무등버스킹, 체험존 등이 운영되며, 지역 서점 8곳이 참여하는 '1187 라이브러리'도 마련된다.
또 의재로 일대 미술관 체험 프로그램과 증심사 명상 프로그램, 5·18민주광장 문학투어 등 도심과 자연을 잇는 인문 콘텐츠도 선보인다.
임택 동구청장은 "무등생각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나와 타인의 생각을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다"며 "무등산의 자연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시민들이 쉼과 사유, 그리고 새로운 영감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