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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주자, 지원 유세 전남 단체장 성적표 명암…당 대표 선거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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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청래 대표, 처가인 강진과 완도 총력 지원 불구 민주당 후보 패배
송영길 전 대표, 지원 유세한 담양·함평서 민주당 후보 승리 끌어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전북 공천자대회가 지난 5월 12일 강진 제2실내체육관에서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전남지역 시장, 군수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민주당 전남도당 제공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전북 공천자대회가 지난 5월 12일 강진 제2실내체육관에서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전남지역 시장, 군수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민주당 전남도당 제공
오는 8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 주자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정청래 대표와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송영길 전 대표 간 전남 기초단체장 지원 선거 결과가 판이해 희비가 엇갈렸다.

정청래 대표는 자신의 처가인 강진에서 '호남권 민주당 공천자대회'를 열거나 완도에서 지원 유세를 하며 이들 지역의 군수 후보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두 곳 다 무소속 후보에게 민주당 후보가 패배해 지원 유세가 빛이 바랬다.

이에 반해 송영길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 소속 후보와 민주당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담양과 함평군수 선거에 지원 유세에 나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게 하는 결실을 봤다.

이와 관련해 송 전 대표는 지난 7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호남 민심이 저에게 이번에 사명을 부여할 것인지, 아니면 더 쉬라고 할 것인지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권리당원의 34%가 호남에 집중돼 있어 8월 17일 전당대회에서 호남 민심이 중요하지 않겠느냐"며"전남의 이런 선거 결과도 당권주자 선거에서 호남 민심이 누구를 선택할지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어 "송 전 대표가 여의치 않을 경우 지방선거 책임론 등을 앞세워 정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급칭찬한 김민석 총리를 지원할 것으로 보여 이래저래 호남에서는 전당 대회 때 다소 반청에 힘이 실리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더욱이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초대 전남·광주 특별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민주당 결선 투표에서 여론조사 오류 의혹 제기에도 이를 묵살했던 정 대표를 향해 "지방선거가 끝난 만큼 정 대표를 당 대표에서 끌어내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혀 지역에서 권리당원 표를 상당부분 확보한 김 지사가 등을 돌림으로써 정 대표의 연임 전선에 가시밭길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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