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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체력' 비결은 KBO?…이정후, 해뜰 때 취침→4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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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늦게 자는 일 다반사"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연합뉴스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짧은 휴식의 악조건에도 안타 4개를 터뜨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KBO리그 특유의 늦은 시간 이동과 불규칙한 취침이 메이저리그의 험난한 일정에 적응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정후는 역대급 몰아치기로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타율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을 0.333으로 끌어올려 리그 타격 부문 공동 2위로 도약했다.
 
허리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 뒤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이정후의 타율은 0.508(63타수 32안타)에 달한다.
 
전력 질주하는 이정후. 연합뉴스전력 질주하는 이정후.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에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되는 일정이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선수단은 전날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를 마치고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전 4시쯤 오라클파크에 도착한 뒤 각자 귀가했다고 한다. 대다수 선수가 해가 뜰 무렵이 돼서야 잠자리에 든 셈이다. 매체는 수면 부족과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 4개의 안타를 몰아친 이정후의 체력과 집중력에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정작 이정후 본인은 이러한 빡빡한 일정에 대해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경기 후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뛸 때도 원정 경기를 마치고 이동하다 보면 늦게 자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전했다. 이어 "새벽 3시나 4시에 돌아오는 환경에 이미 익숙해져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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