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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으로 먹통 돼도"…소방관 '통신망 우선권'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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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통신3사와 손잡고 '상용망 기반 긴급구조 통신 우선접속 서비스' 첫 시행
대형 재난 등으로 통신망 과부하 상황에도 현장 소방대원 통신은 우선 전송

연합뉴스연합뉴스
앞으로 대형 재난 등이 발생해 통신량이 폭주하더라도 현장 소방대원에게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우선권이 제공된다.

소방청은 대규모 재난 상황·통신망 혼잡 상황에서 현장 소방대원은 접속 우선권·정보 이동량(Traffic) 우선권을 부여받는 '상용망 기반 긴급구조 통신 우선접속 서비스'가 10일부터 국내에 처음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최근 소방 현장 출동대의 정보통신장비들도 상용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대형화재나 복합 재난 등으로 재난 지역의 통신 수요가 폭증하더라도 현장 소방대원의 통신은 우선 전송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일반 시민과 현장 소방대원의 정보통신장비가 똑같이 접속 처리됐기 때문에 이용자가 일시에 몰리거나 상용통신의 과부하가 발생하면 장애 발생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긴급구조 통신 우선접속 서비스를 통하면 통신망 혼잡 상황에서도 현장 소방대원의 단말기는 통신 안정성이 강화돼 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출동지령, 재난 위치 안내, 차량 동태 보고, 소방 활동 정보 제공 등 긴급구조 활동에 필요한 사항과 응급처치를 위한 응급지도 의사와의 화상통화 등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LGU+가 소방청에 제안했고, SK텔레콤, KT도 참여하면서 주요 통신3사가 모두 참여한다.

덕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망 중립성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이후 처음으로 기술개발을 통해 소방전용 단말기 1만 8600여대에 대해 국내 최초 우선접속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이를 위해 통신 3사는 우선접속 전용 유심(USIM)을 장착한 소방 단말기의 현장평가(Field Test)를 실시하고, 복합적인 대규모 재난 현장이나 일시적인 통신망 혼잡 상황에도 우선적 신호가 전송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소방청은 "재난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상황 공유와 지휘 통제"라며 "상용 이동통신망에서도 통신 우선 전송이 가능해져 현장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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