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태> 지방선거는 끝났지만 이 결과에 대한 해석 그리고 여야 모두 각 정당의 지도부가 잘했냐 못했느냐를 두고 권력 투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먼저 야당의 권력 투쟁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재섭> 안녕하세요. 도나스 김재섭입니다.
◇ 박성태> 도나스. 도봉구가 낳은 스타. 도봉구가 낳은 스타인데 도봉구 얘기는 오늘 안 할 거고요. 국민의힘 내부 얘기를 대신.
◆ 김재섭> 도봉구 배지를 했습니다, 지금.
◇ 박성태> 아이 러브 도봉이군요. 국민의힘 내부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오늘 원내대표 선출이기 때문에 이 분위기도 좀 미리 점쳐보도록 하고요. 일단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김재섭 의원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섭> 저는 서울에 한정해서 말씀을 드리면 진짜 서울 시민의 위대한 선택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선거 과정에서 상대편 후보의 어떤 자질 문제 이런 것들을 제가 많이 제기하기도 했고 드러난 것들을 보게 되면 이 서울이라고 하는 도시가 가지는 세계적 위상에 비해 이걸 이끌 만한 사람은 아니었다라는 평가를 대부분 하셨을 텐데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이 60%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인기가 굉장히 좋은 상태 그다음에 이재명 정부 1년 차에 치러지는 선거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아주 어려운 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민들이 굉장히 위대한 선택을 해주셨다. 저는 그렇게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이겼으니까 일단 위대한 선택.
◆ 김재섭> 그렇죠, 다행히 이겼으니까.
◇ 박성태> 서울시 선거에 대한 평가도 중요한데 일단 오늘 원내대표 선출이 있어서 여러 가지 장동혁 대표 리더십 문제 이런 것들이 있어서 같이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어때요? 서울은 이겼고 전체 선거 전체를 본다면.
◆ 김재섭> 참패.
◇ 박성태> 참패다.
윤창원 기자 ◆ 김재섭> 참패죠. 이거를 다른 말로 할 수가 없죠. 그러니까 진거를 진 걸로 인정하지 않으면 그때부터 정신 승리의 영역으로 넘어가게 되는 건데 지금 장동혁 대표가 그러고 계신 것 같아요, 객관적 데이터 이런 말씀하시는데.
◇ 박성태> 객관적 데이터를 봐라 라고 했어요.
◆ 김재섭> 제가 많이 봤거든요. 졌습니다. 참패했습니다.
◇ 박성태> 참패했다.
◆ 김재섭> 왜냐하면 일단 광역단체장이 우리가 4군데 이기고 12군데가 민주당이 가져갔거든요. 근데 그 4군데 중에 3군데는 영남이에요. 대구, 경북, 경남이에요. 한 군데만 서울인 거죠. 그런데 그러니까 2022년 지방선거에 완전히 거꾸로 된 버전, 마찬가지로 서울시 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시 의원도 그전에는 국민의힘이 한 80명 그다음에 민주당이 한 30 몇 명 근데 지금 또 바뀌었어요. 완전히 반대예요. 저희가 30 몇 명, 저기가 80명 그러니까 이런 선거 결과를 가지고 우리가 선방했다. 잘했다. 아니, 그 당시에 2022년이 우리가 큰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을 하려면 2026년 그거에 완전히 반대인 이 선거는 참패를 했다고 평가하는 게 일관적이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겁니다.
◇ 박성태> 참패했다.
◆ 김재섭> 그럼요.
◇ 박성태> 물론 서울시에 대해서는 위대한 시민의 선택이다라고 하셨지만 전체로 본다면 참패했다. 이 참패의 책임은 누가 있습니다.
◆ 김재섭> 당 대표에게 돌아가는 거죠. 물론 국민의힘 전반의 책임이 있고 당연히 저에게도 책임이 있고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서 가져야 되는 책임 이런 것들이 당연히 있지만 그 책임의 무게를 따져보면 당연히 당 지도부고 그렇기 때문에 선거 참패 이후에 늘 지도부가 거취 결정을 했었던 이유는 이런 선거에 가장 큰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죠. 이게 굉장히 지금 장동혁 대표의 행보는 이례적이고 이상합니다.
◇ 박성태> 구체적으로 어떤 면이?
◆ 김재섭> 아니, 저 선거 승리 불씨를 봤다고 했나요? 그리고 갑자기 객관적 데이터를 보라고 하질 않나 객관적 데이터를 저희가 다 눈 뜨고 보고 있는 상황에서 뭘 보라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지나갔던 길들이 실제로 막 낙선의 길이다. 저승사자다. 이런 언론에서도 표현을 하고 그러던데 그런 것들을 보면 제가 어제도 얘기했지만 이 선거 일부분의 선거 승리를 가지고 마치 본인의 선거 승리라고 이야기하는 거는 저한테는 굉장히 모욕적으로 들렸습니다.
◇ 박성태> 본인이 사실 서울시의 선거 전략은 장동혁 대표와 거리 두기인데 거리 둬서 간신히 이겼다고 평가하고 있는데 장동혁 대표가 우리가 이겼어. 내가 이겼어라고 하는 건 모욕적이라는 말씀이시군요.
◆ 김재섭> 당연히 그렇고요. 제가 어느 정도까지 얘기했냐면 막판에 이런 저희 오세훈 캠프 일각에서 이런 얘기도 있었어요. 막판에 지지층 결집을 위해서 장동혁 대표가 유세를 같이 하는 게 어떠냐 라는 일각의 주장이 있어서 제가 만약에 장동혁 대표랑 오세훈 당시 후보가 같은 연단에서 투샷을 잡히는 장면이 나온다고 그러면 저는 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선대위원장 때려치겠습니다 라고 얘기할 정도로 아주 강경하게 장동혁 대표와의 거리 두기를 저희가 노력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장동혁 대표가 새삼 서울 선거를 가지고 그걸 지도부의 공으로 돌리기에는 대단히 궁색하고 민망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서울시에서 장동혁 대표의 숟가락은 빼라. 이런 거군요.
◆ 김재섭> 굳이 말하면 그렇습니다.
◇ 박성태> 제가 너무 잘 표현해 주셨나요?
◆ 김재섭> 아이, 뭐.
◇ 박성태> 왜냐하면 서정욱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얘기했냐면 그러니까 역할 분담 같은 거죠. 오세훈 후보는 중도 외연 중도 보수들에 대해 타깃을 뒀고 그다음에 장동혁 대표가 투트랙으로 따로 극우 지지층을 모아서 오세훈 후보에게 주는 역할을 했다 그래서 장동혁 대표도 도움이 됐다라고 주장했거든요.
◆ 김재섭> 근데 저는.
◇ 박성태> 평가하신다면.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캡처 영상◆ 김재섭> 그게 전형적으로 장동혁 대표의 그 논리잖아요. 그러니까 지지층을 강경하게 잡아놓고 중도 외연을 해서 우리가 넓은 운동장을 쓰자 라는 건데 사실 장동혁 대표가 당 대표에 취임한 이래로 강성 지지층을 잡아두는 것 이외에 중도 외연 중원으로 나갔던 기억이 있나요? 저는 없거든요.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도 장동혁 대표가 말한 지지층이 허상이라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게 지금 보면 예를 들면 강성 지지층을 장동혁 대표는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들, 부정선거 세력들 이런 분들을 보는 거 아닙니까? 그런 분들도 당연히 오세훈 후보 찍어줘서 너무 감사하긴 하지만 이번에 서울 선거의 딱 표심을 정확하게 보면 이른바 그 부동산 벨트라고 부르는 한강 벨트라고 부르는 이 부동산 민심이 딱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것이고요.
그러면 결국에는 오세훈 시장이든 아니면 장동혁 대표든 진짜 우리 지지층 그러니까 투표장에 나가서 우리에게 표를 줄 사람들은 누구냐, 부동산에 부동산 민심에 예민한 분들 세금 걱정 때문에 잠 못 이루시는 분들 내지는 이재명 대통령이 계속 보유세 올릴 것 같은데 이걸 막아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를 찾는 분들, 이런 분들이 우리를 찍었다는 게 지도상에 너무 명확하게 나오는 거잖아요. 근데 윤 어게인 세력 이런 사람들을 지지층이라고 착각하면 실제로 이런 경제적 흐름이나 아니면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이재명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서 반감을 갖고 있는 분들이 다 안 보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오세훈 시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부동산 얘기를 계속했고 이게 진짜 지지층을 잡는 얘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냥.
◇ 박성태> 윤 어게인이 아니고.
◆ 김재섭> 그냥 광장 세력들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요. 그 윤 어게인 광장 세력들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 박성태> 그래서 장동혁 지도부가 외연 확장을 한 게 뭐 있냐 라고 말씀하셨는데 어제 국민의힘 내부에 쇄신파로 칭해지는 대안과 미래의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여기 김재섭 의원이 토론 발제자로 나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장동혁 대표 리더십 지금 당내 주류라고 하는 분들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어떤 얘기들이 있었습니까?
◆ 김재섭> 일단 이번 선거 결과를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바라봐야 된다는 진단을 다 같이 하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번 선거에서 저희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고 평택을에서 유의동 의원이 이기고 부산 북갑에서 한동훈 대표가 이겼잖아요. 근데 이거가 보여주는 국민의 어떤 명령은 분명하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한동훈 대표도 마찬가지고 유의동 의원 마찬가지고 오세훈 시장 마찬가지고 보수 세력 내에서 늘 중도 외연, 중도 실용을 표방하고 그 노선으로 걸어오려고 했던 사람들이잖아요. 어떤 극우로의 회기가 아니라요. 근데 이런 분들이 굉장히 격전지 내에서 당선이 돼서 왔거든요. 그러면 이거는 분명한 사인인 거죠.
이런 사람들을 중심으로 보수를 재건해라. 이런 사람들을 중심으로 민주당과 잘 싸워라라고 하는 명령인 거예요. 그래서 저는 우리가 이 국민들이 보수 진영에게 보내는 사인을 정확하게 읽어야 된다라는 거 하나 두 번째는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격전지에서 그리고 소위 말하는 명픽 후보들이 있는 그 격전지에서 왜 그런 보수 진영 인사들을 당선시켜 주셨느냐, 국민들이. 이거는 이재명 정부에게도 분명히 보내는 경고죠. 오만하지 마라. 당신들 공소 취소하네 부터 시작해 가지고 의석수 가지고 법원도 바꾸고 언론도 뭐라고 그러고 이런 거 하지 마라는 사인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렇게 저희는 진단했습니다.
◇ 박성태> 중도로 광장을 넓게 써야 된다라고 저는 해석이 되는데.
◆ 김재섭> 네, 그렇습니다.
◇ 박성태> 근데 장동혁 지도부는 안 그렇잖아요. 사퇴를 요구합니까?
연합뉴스 ◆ 김재섭> 사퇴 요구는 아마 여러 번 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 번 했던 것 같고 저는 분기점은 결국엔 원내대표 선거 그러니까 오늘 오전에 선거가 있는데 이후에 분출될 것 같아요. 제가 알기로 영남에서도 이번에 장동혁 대표가 오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후보들이 많았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장동혁 대표가 왔던 부산도 저희가 졌고요.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당 내에 지금 장동혁 지도부에 특히 장동혁 대표에 대한 불만들은 다들 꽉 차 있는 상태고 다만 그것이 원내대표 선거에 영향을 주거나 아니면 또 원내대표의 어떤 선거 과정 속에서 저희가 혼란을 줄 수 있으니까 어차피 오늘 결과가 나오니 오늘 이후에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가 본격적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싶고 어제 토론회 과정에서 원내대표 3명의 후보 모두가 장동혁 대표 사퇴해야 된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거든요.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는 시간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박성태> 그러면 원내대표 누가 돼도 장동혁 대표가 사퇴해야 된다라는 건 원내 지도부의 생각이다.
◆ 김재섭> 그렇습니다.
◇ 박성태> 그런데 저도 들어보면 토론회에서 그 어제 대안과 미래 토론회가 있었고 또 이 후보들 간의 정책 토론회가.
◆ 김재섭> 후보들간의 토론회가 별도로 있었는데.
◇ 박성태> 거기에서도 대신 서두르지 않겠다 라는 표현이 있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되나요?
◆ 김재섭> 서두르겠다고 할 수는 없잖아요. 당장 쫓아내겠다. 이럴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성태> 당장 방 빼 이러긴 그러니까.
◆ 김재섭> 당연히 절차와 절차를 거쳐야 되고 총의를 모아야 되고 이런 과정들이 필요한 거고 저는 그런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천천히 하겠다고 해서 3년 뒤에 하겠다. 이건 아니잖아요. 2년 뒤에 하겠다. 이것도 아니잖아요.
◇ 박성태> 임기가 1년 정도 1년 남짓 남았는데.
◆ 김재섭> 1년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그러니까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당내를 수습하면서 하겠다는 취지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근데 앞서 절차 총의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총의는 모을 수 있죠. 절차가 없습니다. 당 대표가 안 나가겠다고 버티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에 4명이 사퇴해야 되는데 이미 양향자 최고위원이 사퇴했죠. 보궐로 들어오면 사실 김민수 최고위원만 안 돼 라고 한다면 사실 절차는 마땅한 절차가 없다는 분석이 있더라고요. 장동혁 대표가 물러나게 압박은 못 한다는 거죠, 절차상.
◆ 김재섭> 근데 그게 정치적으로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버티기 전략, 원내 지도부가 그리고 원내에서 이런 사퇴 여론이 강해질 때에는 그것이 장동혁 대표가 두 명 남기고 지도부를 운영한다든지 이렇게 하지는 못할 거라고 봐요. 그거는 정치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최근에 장동혁 대표는 거취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봐라 선거는 이겼다라는 취지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올림픽 공원에서 있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재선거를 요구하는 주장이 있고 또 부정선거라고 얘기하는 주장도 있는데 장동혁 대표는 전면적 재선거를 얘기하고 있어요. 이건 전국 재선거를 하자는 거죠. 아예 새로 하자.
류영주 기자 ◆ 김재섭> 그거는 현실적이지도 않고 당 대표로서도 굉장히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선거를 검토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이 재선거를 어떤 식으로 검토를 하느냐, 저는 예를 들면 송파구 우리가 잠실 제7투표소에서 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가장 크게 일어났고 거기에 시민들이 모여서 항의를 하시고 이랬는데 거기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투표 결과에 따라서 송파구 시의원이나 아니면 구의원이나 나아가서 서울시 비례대표 정도는 선거의 당락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요. 이런 경우는 저는 재검토를 해 볼 수 있다고 재선거를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이해하기로 장동혁 대표가 재선거를 요구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내용은 오세훈 시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오세훈 시장이 재선거가 왜 안 되냐면 정치적으로도 불가능하고 법적으로도 불가능하거든요.
법적으로 불가능 건 일단 진 사람 쪽에서 해야 되는데 오세훈 시장을 일단 이겼고 무엇보다도 오세훈 시장이 재선거를 요구하려면 그 사퇴를 한 뒤에 다시 재선거를 요청을 해야 되잖아요. 근데 보세요. 오세훈 시장이 지금 3연임제잖아요. 그럼 사퇴를 하면 4연임은 애초에 법적으로 도전이 불가능해요. 그러면 오세훈은 사퇴하는 순간 도전자 자격을 잃어버리는데 그러면 오세훈에게 재선거를 요구하는 것은 애초에 당신은 무조건 떨어지는 걸 전제로 다른 후보로 재선거를 하자라는 요청인 거거든요. 이게 서울시민 민의에 맞는 얘기냐고요. 민의에 반하는 얘기죠. 이거는 선거 자체를 부정하는 얘기이기 때문에 애초에 법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불가능한 주장입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가능한 데에서 재검토를 저는 재선거를 검토해야 된다고 보지만 애초에 도전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한테 사퇴하고 집에 가시고 재선거는 우리끼리 하겠습니다라는 거는 이거는 당 대표로서 할 말이 아닌 거죠.
◇ 박성태> 사퇴하면은 이미 한 번의 임기는 끝난 거고 다시 되는 거니까. 장동혁 대표가 그걸 모르고 그러면 하는 걸까요? 알면서도?
◆ 김재섭> 그러니까 알았다 그러면 정말 무책임하고 나쁜 거고요. 몰랐다 그래도 무책임한 거고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근데 재선거를 계속 요구하고 주장하는 건 사퇴 압박을 피하려는 전략이라고 보십니까?
◆ 김재섭> 근데 그게 피해지긴 어렵겠죠. 일시적으로 시선이 돌려질 수 있겠지만 결국 그 우리가 잠실의 올림픽 공원 앞에서 재선거를 요청하시는 분들의 그 진의는 어떠한 경우에도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가 헌법적으로 보장되야 하는 참정권을 당신들 정치하는 사람들이 무조건 보호해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지 마라라는 명령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재선거라는 구호 안에는 우리는 그걸 찾아야 되는 거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앞서 제가 그 최고위원 절차에 대해서 물을 때 양향자 최고위원이 저는 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왔기 때문에 사퇴한 줄 알았는데 얘기가 있었는데 사퇴는 안 한 거예요. 제가 정정 드립니다.
◆ 김재섭> 저도 몰랐어요.
◇ 박성태> 죄송합니다. 제가 착각했습니다. 정정해 드리고요. 오늘 있을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서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도읍, 정점식, 성일종 의원이 후보로 나섰는데 당내 분위기는 어느 쪽에 좀 힘이 실립니까?
◆ 김재섭> 전혀 예측이 좀 불가능한 것 같아요.
◇ 박성태> 그게 원론적인 대답이긴 한데.
◆ 김재섭> 원래 보통 원론적인 대답이고 원래 늘 하는 얘기가 원내대표 선거는 진짜 하느님도 모른다는 얘기를 종종 할 정도로 왜냐하면 의원들이 다 그냥 찍어줄게요. 찍어줄게요. 이렇게 얘기를 하기 때문에 실제로 표심이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겁니다. 근데 언론에서도 그렇고 정가에서 들리는 얘기는 당연히 어떤 친윤 세력들의 어떤 중심에 있는 정점식 의원이 될 거 아니겠냐 거기에 자수성 아니겠냐라는 소문들이 많긴 한데 또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되게 어제 토론회에서 김도읍 의원이 얘기를 좀 잘 하셨더라고요.
보니까 되게 토론을 잘 하셨고 거기에 대해서 생각을 좀 바꾸신 분들도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여전히 정점식 의원이 앞서 가느냐 하면 저는 그건 맞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기느냐 하면 그건 물음표인 게 원내대표 선거는 결선 투표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3명의 후보가 있는데 3명의 후보에서 과반을 얻지 못하면 그러니까 저희가 110명이니까 56표 이상을 얻지 못하면 결선에서 투표를 해야 되는데 결선으로 갔을 때는 진짜 모르겠다는 거죠. 이게 그 의원들도 그렇고 취재를 하는 기자분들의 이야기를 쭉 들어봐도 이 정도의 결론 정도인 것 같습니다.
◇ 박성태> 평론가들끼리 얘기해 봐도 누가 될 거다라는 의견이 다 분분하더라고요.
◆ 김재섭> 그러니까요.
◇ 박성태> 이번에 원내대표는 어떤 분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구체적인 이름을 말씀하셔도 좋고 안 말씀하셔도 어떤 원내대표 리더십이 필요한지.
◆ 김재섭> 일단 첫 번째 위기를 정확하게 적시하는 그러니까 딱 정확하게 인식하는 후보가 되셔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는 소위 말하는 도로 친윤당이라는 인상을 안 줄 수 있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혹시 제가 이것 좀 여쭤볼게요. 당내에 친윤이 지금 국민의힘 의원이 110명이잖아요, 이번 보궐을 해서. 친윤이 몇 명 정도 됩니까? 그러니까 윤 어게인, 친윤 좀 더 넓게 봐도 넓게 본다면.
◆ 김재섭> 근데 윤 어게인는 정말 원내에서는 설 자리가 없는 것 같고요. 이제는 극소수인 것 같고요. 윤석열 대통령 때문에 중심으로 모였던 분들이 여전히 세력을 갖고 있을 뿐이지.
◇ 박성태> 다시 옹립하자 이건 아니고요.
◆ 김재섭> 그런 건 전혀 아니고요. 그런 분들이 글쎄요. 제가 듣기로는 한 30분 정도 됩니다.
◇ 박성태> 30분. 친장동혁은 몇 명입니까? 김재섭 의원이 보시기에는.
◆ 김재섭> 저도 모르겠습니다. 많지 않은 것 같아요.
◇ 박성태> 숫자로 한다면?
◆ 김재섭>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는 아닙니다. 일단 한 명은 제외.

◇ 박성태> 오늘 원내대표 선거는 결과를 봐야 될 것 같고요. 그제 이재명 대통령의 1주년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김재섭 의원이 주목해서 들은 부분은 어느 부분인가요?
◆ 김재섭> 두 개였습니다. 하나는 공소 취소할 거다. 사실상 선언을 하신 거고 두 번째는 보유세 올릴 거다. 이 두 가지가 저한테는 제일 충격이었습니다. 이분은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공소 취소 문제는 전국적으로도 꽤 영향을 많이 줬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니, 우리나라에서 제일 힘 센 대통령이 공권력을 동원해서 자신의 죄를 지우겠다는 이거를 어느 국민이 어떻게 납득하냐고요. 이것이 말하자면 보수 지지층들 투표장에 가게 하는 동력, 나아가서는 중도층을 민주당에 등 돌리게 하는 동력이었는데 여전히 이걸 포기를 못하신다.
아직까지도 이번 선거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구나, 반성이 없구나라는 거 하나, 두 번째 서울 민심만 보더라도 부동산 민심이 정말 예사롭지 않고 11.5 부동산 정책 이후에 서울 집값 같은 경우에는 매매, 전세, 월세, 트리플 폭등이 일어나서 지금 엄청난 전세난을 겪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보유세를 또 올린다? 이게 다주택자들을 악마화 해 가지고 재미 봤냐고요. 실제로 재미 보지 않을 거예요. 다주택자를 악마화 하니까 당연히 전세가 없어지는 거고 월세 오르는 거고 이렇게 되는 거 아니에요. 전세도 없애겠다고 실제로 말씀도 하셨던 걸로.
◇ 박성태> 없애겠다기보다는 정상화의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 김재섭> 없어지지 않겠냐 이러면서.
◇ 박성태> 사금융의 역할을 한다.
◆ 김재섭> 그러니까 그런 식의 태도를 가지고 여전히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고수하는 것이 진짜 서울 선거는 앞으로 안 하실 생각인가라는 생각이 저는 좀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 공소 취소 문제와 보유세 인상 문제는 저한테는 매우 충격적이고 반성을 안 했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그런 말이었습니다.
◇ 박성태> 이 부분은 앞서 공소 취소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정확한 발언은 은폐된 게 있었다면 드러내야 된다, 법과 상식대로. 또 기소가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안 됐으면 놔두는 거죠. 이렇게 했거든요. 근데 원론상은 맞는 얘기인데.
◆ 김재섭> 그건 맞는 얘기인데 이게 대통령이 그 얘기를 한 거는 명확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안 하겠다는 얘기를 안 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문제가 있으면 이라고 하잖아요. 근데 문제 있으면 누가 판단하는데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판단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 공소 취소하겠다는 얘기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재섭>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