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인들의 북한 단체관광이 6년 만에 재개될 수 있다고 관측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 회담 이후 양국 간 문화·경제 교류가 한층 확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의 북중관계 전문가는 "북한의 안보가 대체로 안정되면서 이제 주요 관심사가 경제 발전으로 옮겨갔고, 이를 위해서는 중국과의 관계 강화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교류가 활성화하면 북한이 중국 관광객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해마다 수십만명씩 북한을 찾는 '최대 고객'이었지만, 2020년 1월 코로나19 확산 직후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입국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해 초 나선경제특구를 중심으로 일부 외국인 관광을 허용했다가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문을 닫았다. 2024년 전력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면서 러시아에게만 선택적으로 다시 관광을 허용했다.
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시 주석의 이번 방북 대표단에 포함된 것 역시 북중 경제 협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전문가는 "완전 개방이 어려운 북한이 특정 분야나 일정 범위 내에서 중국의 경험과 관행을 배우는 것을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