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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혐의' 가나 국가대표 파티, 캐나다 비자 거부로 월드컵 1차전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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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파티. 연합뉴스토마스 파티. 연합뉴스
강간 등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앞둔 가나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32·비야레알)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캐나다 정부가 그의 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파티가 조별리그 1차전 개최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하지 못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FIFA는 "파티의 비자 신청이 캐나다 정부에 의해 거부됐다"며 "비자 심사 등 개최국의 이민 절차에 관여하지 않으며, 입국 허가 여부는 최종적으로 개최국 정부가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이민 당국은 자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는 "국적이나 개인적 지위, 월드컵 참가 여부와 관계없이 규정은 예외 없이 일관되게 적용된다"며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개인은 입국을 거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티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활약하던 2020년부터 2025년 사이 복수의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에게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총 4명이다. 기소된 혐의만 강간 7건, 성폭행 1건에 달한다. 현재 스페인 비야레알 소속인 파티는 해당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오는 11월 영국 런던에서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번 비자 거부로 가나 대표팀의 월드컵 초반 구상에는 차질이 생겼다. 가나 축구협회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가나 대표팀은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스미스필드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대회를 준비해 왔다. 이들은 오는 17일 토론토에서 파나마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토론토행이 무산된 파티는 로드아일랜드 베이스캠프로 복귀했다. 다만 캐나다 입국만 불허된 만큼, 미국에서 열리는 23일 잉글랜드전과 27일 크로아티아전에는 정상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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