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공교육부는 17일 특성화고등학교 가운데 부산전자공업고 등 6개교를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로 새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산업계와 함께 설계해 운영하는 학교다. 이번에 지정된 6개 학교는 계획서에 따른 혁신 준비 과정을 거쳐, 2028년 3월에 마이스터고로 개교할 예정이다.
산업계-학계-교육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위원회에서는 부산전자공업고와 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 이리공업고 등 3개교는 동의, 목포공업고, 해남공업고, 문경공업고 등 3개교는 조건부 동의로 총 6개교를 신규 지정 학교로 심의·의결했다. 조건부 동의 3개교는 다음 달 28일까지 조건 이행 여부에 대한 심의를 거쳐 9월쯤 최종 지정 동의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 △첨단산업 맞춤형 실습실 구축 △기숙사 건립 △맞춤형 교원 연수 등을 돕기 위해, 학교당 2년간 총 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성공적인 개교를 위해 단위 학교별 지정 분야와 특성을 고려한 전문가 컨설팅팀을 구성해 지원한다.
지금까지 마이스터고는 59개교가 지정됐으며, 현재 58개교가 운영되고 있고, 서울반도체고는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마이스터고는 총 65개교로 늘었다.
한편, 기존의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변화에 따라 기존의 산업 지정 분야를 변경하려 할 경우 심의 절차를 거쳐 변경할 수 있다. 올해는 인천전자마이스터고(전자·통신→전자·통신·AI), 군산기계공업고(조선·기계→AI·로봇),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식품품질관리→바이오) 등 3개 마이스터고에서 지정 분야 변경을 신청했고, 지정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3개교 모두 지정 분야 변경을 승인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기술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산업 현장의 숙련된 기술 인재들 덕분"이라며, "첨단산업 인재 양성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시급한 과제인 만큼, 이번에 선정된 6개 학교가 세계 최고의 기술 명문고등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시도교육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