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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뉴스봐요"…포털 뉴스 줄고 유튜브·AI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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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단, 로이터연구소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6' 분석
뉴스 신뢰도는 30%…SNS 주요 뉴스 경로 9→2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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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뉴스 소비가 여전히 포털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포털 의존도는 낮아지고 소셜미디어와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한 뉴스 이용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6일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6'을 분석한 보고서 '뉴스 소비의 다중 경로 시대'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뉴스를 소비한 주요 경로로 포털 등 '검색 엔진 및 뉴스 수급 서비스'를 꼽은 한국 응답자는 61%였다. 조사 대상 48개국 평균인 31%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일본 6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다만 한국의 포털 뉴스 의존도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 포털 등을 주요 뉴스 경로로 꼽은 비율은 2019년 76%에서 2021년 72%, 2023년 66%, 지난해 63%, 올해 61%로 하락했다.

반면 언론사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방문해 뉴스를 본다는 응답은 8%에 그쳤다. 이는 48개국 중 태국 7%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조사 대상국 평균은 22%였다.

포털 중심 구조가 약해지는 사이 소셜미디어를 통한 뉴스 소비는 늘었다. 소셜미디어를 주요 뉴스 경로로 꼽은 비율은 2019년 9%에서 올해 21%로 상승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특히 유튜브를 통한 뉴스 소비가 두드러졌다. 유튜브 뉴스 이용률은 조사 대상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50대에서 이용률이 높았고, 20~40대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아 세대별 차이도 확인됐다.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을 통한 뉴스 이용도 증가했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조사에서는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의 뉴스 이용률이 전년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소비가 포털 검색과 기사 읽기 중심에서 동영상, 숏폼, 메신저 공유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AI 챗봇을 활용한 뉴스 이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AI 챗봇을 통해 뉴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지난해 7%에서 올해 14%로 상승했다. 이는 48개국 평균 10%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용 서비스는 챗GPT, 제미나이, 코파일럿, 메타AI 순으로 많았다.

뉴스 크리에이터 이용률도 높았다. 유튜브나 소셜미디어에서 뉴스 콘텐츠를 만드는 뉴스 크리에이터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64%로, 48개국 평균 55%보다 높았다. 응답자들은 뉴스 크리에이터 콘텐츠가 전통 뉴스보다 이해하기 쉽고, 최신 뉴스를 빠르게 전달하며, 흥미를 유발한다고 평가했다.

뉴스 소비가 다변화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뉴스 신뢰도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의 뉴스 전반 신뢰도는 30%로 조사 대상국 평균 37%보다 낮았다. 지난해보다도 1%포인트 하락했다.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6'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6'
매체별 신뢰도에서는 MBC가 60%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JTBC가 59%, SBS가 56%, YTN이 54%, KBS가 53%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불신도가 가장 높은 매체는 TV조선과 조선일보로, 각각 34%를 기록했다.

온라인 허위 정보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온라인 허위 정보가 걱정된다는 응답은 59%로 전년보다 4%포인트 늘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 성향 응답자의 우려가 진보 성향 응답자보다 높았다.

언론재단은 한국의 뉴스 소비가 포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소셜미디어, 뉴스 크리에이터, AI 챗봇 등 여러 경로로 분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뉴스 소비 경로가 넓어진 만큼 정보 신뢰성에 대한 과제도 커졌다. 특히 유튜브와 소셜미디어 기반 뉴스 크리에이터, AI 챗봇을 통한 뉴스 이용이 늘면서 저작권 보호, 출처 표시, 허위 정보 대응, 뉴스 콘텐츠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의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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