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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하일, 새 앨범 '니체를 노래하다'에 니체 사상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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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하일이 지난 10일 미니앨범 '니체를 노래하다'를 발매했다. 김하일 오피셜 제공가수 김하일이 지난 10일 미니앨범 '니체를 노래하다'를 발매했다. 김하일 오피셜 제공
가수 김하일이 철학가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의 사상을 음악으로 풀어낸 앨범을 발매했다.

김하일은 지난 10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니체를 노래하다'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철학가 니체의 사상, 특히 '도덕의 계보'와 '신은 죽었다' 이후의 세계를 음악 언어로 재구성한 앨범이다.

인트로 '도덕의 폐허'를 시작으로 '신은 죽었다' '초인을 부르는 주문'이 배치됐고, '선한 송곳니 위에 도덕은 왕좌를 세웠다'로 마무리된다.

오페라 록과 다크 심포니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초인을 부르는 주문'이 타이틀곡이다. 인간의 붕괴 이후를 노래하는 듯한 압도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김하일은 "니체를 읽고 났을 때 사회가 거대한 연극처럼 보이더라. 현대 사회의 도덕이라는 게 진짜 선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서로를 통제하기 위한 장치인지 계속 의심하게 됐다"라며 "니체의 '도덕의 계보'를 다시 읽으면서 그 감정이 더 선명해졌고, 그걸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은 죽었다'는 것은 '절대적 기준이 사라진 시대'에 대한 공포"라며 "이번 앨범에는 인간 내면의 잔혹함과 욕망을 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재즈 앨범 '그때 우리 지금 우리'를 연달아 발매한 김하일은 국내 최대 규모 러닝 모임 '러닝 크루 없는 사람들의 모임'의 주제곡을 작곡하기도 한 '러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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