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콧. 유니클로 앰버서더 인스타그램애덤 스콧(미국)이 메이저 대회 100회 연속 출전이라는 기록을 쓴다.
스콧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126회 US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스콧이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게 되면 메이저 대회 100회 연속 출전 기록을 작성한다.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1호는 메이저 대회 18승의 잭 니클라우스로, 146회 연속 출전했다.
스콧은 2001년 디 오픈을 시작으로 4대 메이저 대회에 개근했다. 99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74번 컷을 통과했고, 톱10에 20번 진입했다. 2013년 마스터스에서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특히 2008년 US오픈을 몇 주 앞두고 자동차 문에 손가락이 끼어 골절됐지만, 한 달 동안의 재활을 거쳐 출전했다. 2024년 US오픈에서는 예선 플레이오프에서도 출전권을 얻지 못한 채 1순위 대기 선수로 남았다. 하지만 그레이슨 머리(미국)의 사망으로 극적으로 기록을 이어갔다.
스콧은 "기록에 집착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선수 생활이 끝난 뒤에나 제대로 돌아볼 것 같다. 처음부터 목표로 삼았던 기록도 아니다"라면서 "25년 동안 메이저 대회 레벨을 유지하기 위해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했다. 오래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나아갈 수 있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니클라우스도 "스콧은 몸 관리를 잘 해왔다. 경기력도 좋다. 앞으로 몇 년 더 뛸 수 있다. 40번 더 출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스콧은 훌륭한 선수"라고 박수를 보냈다.
100회 연속 출전 밑으로는 톰 왓슨(미국) 87회,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84회, 비제이 싱(피지)의 67회가 뒤따르고 있다. 이미 끊긴 기록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46회에서 멈췄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6회 연속 출전에서 기록이 끊긴 뒤 다시 44회 연속 출전(US오픈 포함)을 기록 중이다.
우즈는 2008년 무릎 수술로 기록을 마감했고, 매킬로이는 2015년 디 오픈을 앞두고 축구를 하다가 왼쪽 발목을 다쳐 출전하지 못했다. 매킬로이가 2015년 디 오픈에 출전했다면 70회 연속 출전이 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