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심판 토리 펜소. 연합뉴스"
중요한 것은 심판의 능력이지
성별이 아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인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가 미국 출신 여성인 토리 펜소 심판이 주심을 맡을 예정인 가운데 체코의 주장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아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성 심판이 맡는 경기를 해본 적은 없지만, 그건 이슈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크레이치는 또 "경기 운영이 어떻게 되는지 외에 다른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성공적인 경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체코·남아공전은 4년 전 카타르 대회 때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에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남자 월드컵 사상 두 번째로 여성이 주심으로 경기를 관장하게 된다. 부심도 모두 여성으로 배정됐다.
기자회견하는 체코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사진 왼쪽)와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 연합뉴스한편 주심을 맡게 된 펜소는 14살 때 용돈을 벌기 위해 심판 일을 시작했다. 한 때 광고업계에서 일하기도 했지만 전업 심판으로 전향했다.
2020년 9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초의 여성 심판이 됐다. 그는 2021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 심판 패널의 일원으로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이 주관한 남자대회와 FIFA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심판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