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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실점 후 첫 월드컵 골' 콩고민주공화국이 소환한 한국의 아픈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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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마라도나와 박창선. 대한축구협회 제공디에고 마라도나와 박창선. 대한축구협회 제공
콩고민주공화국의 월드컵 첫 골에 한국 축구의 아픈 과거가 소환됐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과 1-1로 비겼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974년 서독 월드컵 이후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52년 전에는 자이르라는 국명으로 월드컵에 참가했다. 당시 유고슬라비아, 브라질, 스코틀랜드와 한 조에 묶여 14실점 3패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터진 요안 위사의 동점골이 콩고민주공화국의 월드컵 첫 골이었다.

15실점 후 처음 나온 월드컵 골. 옵타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보다 많은 실점을 한 뒤 월드컵 첫 골을 넣은 국가는 한국과 볼리비아다. 한국과 볼리비아 모두 19실점 후 월드컵 첫 골의 감격을 맛봤다.

한국의 첫 월드컵은 1954 스위스 월드컵이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 한국은 5번이나 비행기를 갈아타는 64시간 여정 끝에 개막 이틀 후에야 스위스에 도착했다. 이어 헝가리전에서 0-9, 튀르키예전에서 0-7로 졌다.

0-9 패배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자이르 시절 유고슬라비아전 0-9 패배와 함께 최다 골 차 패배 공동 1위다.

두 번째 월드컵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다. 32년이 흘러 1986 멕시코 월드컵에 출전했다. 1차전 상대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버틴 아르헨티나. 한국은 아르헨티나에 먼저 3골을 내준 뒤 후반 28분 박창선이 감격의 월드컵 첫 골을 터뜨렸다. 19실점 끝 첫 월드컵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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