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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국가경쟁력, IMD 평가서 21위…역대 두 번째 최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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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2026년 국가경쟁력 평가 발표
IMD 평가서 기업효율성·인프라 개선이 순위 견인
경제성과는 3계단 하락 14위…물가·고용 부진 영향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던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축구 거리응원 무대에서 한 시민이 태극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던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축구 거리응원 무대에서 한 시민이 태극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6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70개국 중 21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했다. 이는 1997년 평가 대상에 포함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1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IMD는 이날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서 한국은 '3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인구 5천만 이상 국가)' 가운데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10위), 한국(21위), 독일(23위), 영국(24위), 일본(30위) 순으로 나타났다.

IMD 평가는 경제성과, 정부효율성, 기업효율성, 인프라 등 4대 분야와 20개 부문, 341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다.

한국의 순위 상승은 기업효율성과 인프라 분야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업효율성 분야는 전년 대비 10계단 상승한 34위를 기록했으며, 생산성·효율성, 노동시장, 금융, 경영관행, 태도·가치관 등 모든 세부 부문이 고르게 개선됐다. 특히 기업인 설문조사 결과가 크게 개선된 점이 반영됐다.

인프라 분야 역시 6계단 상승한 15위를 기록했다. 기본 및 기술 인프라, 보건·환경, 교육 부문이 모두 개선됐으며, 과학기반시설은 세계 2위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경제성과 분야는 3계단 하락한 14위에 머물렀다. 국제무역(34→33위)과 투자 부문(21→20위)은 소폭 개선됐지만, 국내경제(8→10위), 고용(5→7위), 물가(30→40위) 부문이 하락하며 전체 순위를 끌어내렸다. 특히 물가 부문은 30위에서 40위로 떨어졌고, 성장률 지표 역시 상반기 부진 영향으로 평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정부효율성 분야는 전년과 동일한 31위를 유지했다. 조세정책(30→22위)과 제도여건(24→21위), 사회여건(36→30위)은 개선됐지만, 재정(21→22위)과 기업여건(50→53위) 부문 하락이 이를 상쇄했다.

정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국가경쟁력의 절대적 수준으로 보기보다는 통계와 설문을 종합한 상대평가 결과로 보고, 향후 정책 수립의 참고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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