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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로 끈끈, 韓 네트워크' 세계한인테니스대회, 14개국 200여 명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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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세계한인테니스대회에 참가한 전세계 14개국 200여 명이 14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폐회식 뒤 기념 촬영을 한 모습. WKTA 제2회 세계한인테니스대회에 참가한 전세계 14개국 200여 명이 14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폐회식 뒤 기념 촬영을 한 모습. WKTA 
전세계 한국인 테니스 동호인들의 축제가 지난해 초대 대회를 넘어 더욱 풍성하게 펼쳐졌다.

제2회 세계한인테니스대회가 13, 14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쿨라 마니의 무라토글로테니스센터에서 열렸다. 아시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세계 14개국 선수와 가족 200여 명이 우정의 대결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1회 대회보다 규모가 커졌다.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베트남, 호주, 캄보디아, 싱가폴, 홍콩, 라오스 등 11개국에 오스트리아, 미국, 영국 등 3개국이 합류했다.

단체전은 14개팀이 4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펼친 뒤 상위 8강 마스터부와 6개팀 챌린저부로 토너먼트를 소화했다. 개최국 인도네시아 A팀이 싱가포르를 접전 끝에 물리치고 마스터부 정상에 올랐고, 챌린저부에서는 호주가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정상에 오른 개최국 인도네시아 A팀 선수단과 곽용운 WKTA 회장(왼쪽). WKTA  단체전 정상에 오른 개최국 인도네시아 A팀 선수단과 곽용운 WKTA 회장(왼쪽). WKTA 여자 복식 우승을 거둔 베트남팀. WKTA 여자 복식 우승을 거둔 베트남팀. WKTA 

여자 복식에서는 베트남이 정구 및 핸드볼 출신 선수들을 내세워 지난해 챔피언 한국을 눌렀다. 챌린저부에서는 홍콩 A팀이 인도네시아 B팀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12일 공식 환영 만찬에서는 세계한인테니스협회(WKTA) 회장 이·취임식도 진행됐다. WKTA 출범과 초대 대회를 이끈 한은혜 회장에 이어 곽용운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이 2대 회장을 맡았다. 신영길(일본), 고승원(말레이시아) 부회장과 박종철 사무총장 등 기존 집행부에 정해영(이상 인도네시아) 사무국장이 새롭게 합류했다.

공식 환영 만찬 뒤 장기 자랑에서 찰떡 호흡으로 환상적인 안무를 펼친 홍콩 선수단. WKTA 공식 환영 만찬 뒤 장기 자랑에서 찰떡 호흡으로 환상적인 안무를 펼친 홍콩 선수단. WKTA 

선수들과 가족 등 참가자들은 환영 만찬에서 장기 자랑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홍콩팀은 가발 등 소품까지 준비해 세계를 달군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에 맞춰 흥겨운 댄스를 펼쳤고, 라오스팀이 열창을 선보인 가운데 말레이시아팀은 락 음악에 맞춘 열정적인 안무로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곽용운 회장은 "승패를 떠나 세계 곳곳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이 테니스라는 공통의 취미로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대회를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한인테니스대회가 글로벌 스포츠 축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대회에는 출전 의지를 밝힌 유럽과 남미 등에서도 참가해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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