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북 제공 수많은 '좋아요'가 붙은 가짜 뉴스와 인공지능(AI)이 내놓은 답을 우리는 왜 쉽게 믿을까.
'AI조차 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인간의 판단을 흔드는 인지 편향이 정치와 투자, 소비, 관계, 소셜미디어와 AI 알고리즘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설명한다.
인지심리학자이자 교육심리학, 교육공학 전문가인 저자 구리야마 나오코는 인간의 뇌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정보를 선택하고 가공하도록 작동한다고 말한다. 인간이 만든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AI 역시 이런 편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책은 같은 사실도 표현 방식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는 '프레이밍 효과', 자신의 믿음과 일치하는 정보만 찾는 '확증 편향', 이미 투입한 돈과 시간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이어가는 '매몰 비용의 오류' 등을 일상적인 사례로 풀어낸다.
소셜미디어 알고리즘도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정보만 반복해 보여주면서 기존 신념을 강화한다. 잘못된 데이터나 일부 성공 사례만 학습할 경우 AI 분석 역시 왜곡될 수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책은 인지 편향을 완전히 없애야 할 결함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자신의 판단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흔들리는지 알아차린다면 정보의 틀과 알고리즘에 휘둘리지 않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완벽한 정답처럼 보이는 숫자와 AI의 답변을 한 번 더 의심하고, 판단의 주도권을 스스로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리야마 나오코 지음 | 지소연 옮김 | 웨일북
한빛비즈 제공 인공지능(AI)에 완벽한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 수 있을까.
기자 출신이자 구독자 12만 명을 보유한 AI 라이프 크리에이터 김연지의 신간 '크리에이터 김연지의 돈 되는 AI 콘텐츠 설계'는 프롬프트 작성법을 넘어 AI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제작 체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핵심 개념은 '하네스 엔지니어링'이다. AI가 어떤 자료를 참고하고, 어떤 규칙 안에서 움직이며, 어떤 검증 과정을 거쳐 결과물을 내놓을지를 미리 설계하는 방식이다.
책은 콘텐츠 기획과 생산, 사실 확인, 배포와 수익화까지 이어지는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다룬다. 목표·역할·출력·맥락·대상·제약조건 등 6개 요소로 프롬프트를 구성하는 '그로캣' 구조도 소개한다.
저자는 AI 콘텐츠에서 속도보다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I가 만들어낸 숫자나 사실을 그대로 발행하지 않도록 외부 자료와 보유 문서를 교차 확인하고, AI가 스스로 논리적 허점을 찾게 만드는 검증 체계를 제안한다.
하나의 아이디어를 블로그와 전자책, 뉴스레터, 짧은 영상,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로 확장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 방식과 구독자를 유료 서비스로 연결하는 수익화 전략도 담았다.
다만 AI가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저자는 "도구는 수단"이라며 기획력과 질문력, 독자를 이해하는 감각이 먼저라고 말한다. 콘텐츠의 마지막 차별점은 창작자의 경험과 진솔함이라는 것이다.
김연지 지음 | 한빛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