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이 21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새로 임명한 참모들과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보소통수석 성기홍 전 연합뉴스 사장, 민정수석비서관 한찬식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강 비서실장, 사회수석비서관 김경자 우석대 객원교수, 국가안보실 1차장 강건작 대통령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 국가안보실 3차장 송기호 경제안보비서관. 연합뉴스집권 2년 차를 맞은 이재명 대통령이 5명의 수석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비서관으로 성기홍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성 신임 홍보수석은 1968년 경남 창원 출신으로, 창원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언론계에 입문해 연합뉴스에서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연합뉴스TV 사장과 연합뉴스 사장을 지냈다.
강 실장은 "30년 경력의 정통 언론인으로서 취재현장의 감각, 보도책임자로서의 균형감과 판단력을 겸비한 분"이라며 "앞으로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향한 국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고 정부의 응답과 성과를 국민들께서 쉽게 체감하실 수 있도록 대국민 소통을 충실히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정수석비서관에는 한찬식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임명됐다.
1968년 서울 출신인 한 신임 민정수석은 성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법연수원 21기로 법조계에 입문해 법무부 인권국장, 수원지검 검사장,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등을 지냈다.
강 실장은 "법무부 인권국장과 일선 검찰청 지휘부 등을 거치면서 법 집행의 엄정성과 인권 감수성을 균형 있게 축적해 온 법조인"이라며 "국정 2년 차 공직사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신설 등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회수석비서관에는 김경자 우석대 교양대학 객원교수가 임명됐다.
1966년 전북 임실 출신인 김 신임 사회수석은 성심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가천대 행정학 석사와 경희대 의료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위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등을 지낸 의료와 노동운동 전문가다.
강 실장은 "약사 출신의 보건의료 전문가이자 노동운동가, 시민사회 활동가로서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온 리더"라며 "모든 국민이 성장과 기회와 모든 국민이 성장의 기회와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헌신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강건작 대통령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이, 3차장에는 송기호 청와대 경제안보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1966년 부산 출신인 강 신임 1차장은 안양 신성고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45기로 군에 임관했다. 육군 28보병사단장, 6군단장,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장, 국방개혁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김 실장은 "군의 정치적 중립, 자주 국방 역량 그리고 군 구조 개혁에 대해 일관된 문제의식과 현실적 대안을 꾸준히 제시해 온 안보 전문가로서 국가 안보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송 신임 3차장은 1963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30기로 법조계이 입문했으며, 산업통상부 통상교섭 민간자문위원회 위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국제통상위원장,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거쳐 경제안보비서관으로 재직 중이었다.
강 실장은 "지난 1년간 미국 관세 정책 변화 및 중동발 공급망 리스크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경제 안보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안보 위협에 능동적이고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국민주권 정부는 내란에 따른 충격과 혼란을 극복하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쉼 없이 달려왔고 또 일정 부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한다"며 "임기 2년 차를 맞이한 지금은 현재까지 낸 국정 성과를 바탕으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지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폭 이상의 청와대 인사 개편이 있었다고 보시는 것이 맞다"며 "좀 더 개혁하고 좀 더 우리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데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저희들의 의지의 표명도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