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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틀 연속 이란 타격…상호 공격에 종전 무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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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부사령부 "이란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공습했다"

"이란, 휴전합의 준수기회 줬지만 키쿠호 공격으로 거부"
이란도 공격 감행…바레인, 이란 드론 공격받았다고 규탄
종전 MOU 체결에도 상호 공격나서면서 합의 무산 우려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한 선박. 연합뉴스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한 선박. 연합뉴스
미군이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틀 연속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시설을 공격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상업용 선박에 대한 이란의 계속되는 공격에 대한 직접 대응으로 이란을 공습했다"며 "미군 항공기가 이란의 정찰 시설, 통신 시스템, 방공 기지, 드론 저장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이 군 통수권자, 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전날인 26일 "이란이 에버러블리호를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공습을 가한 후 이란에 휴전 합의를 준수할 기회가 주어졌다"며 "이란은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4시30분 키쿠호에 일방 공격용 드론을 발사함으로써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파나마 국적 유조선인 키쿠호는 2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싣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지나고 있었다.
 
중부사령부는 상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는 계속되고 있으며 "미군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치명적인 타격 능력을 유지하며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다.
 
이란 매체에 따르면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인 이란 시리크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호르무즈 해협인 게슘섬의 마을에도 다수의 발사체가 발사됐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미군은 전날에도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있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저장 시설 등을 타격했다.
 
이에 이란도 맞불 성격의 공격을 감행했다.
 
구체적인 타격 대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레인이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규탄에 나섰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상호 공격에 나서면서 종전 합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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