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도 제공 민선 8기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현 정부의 반도체 산업 정책에서 강원도가 소외되고 있다며 민선 9기 우상호 강원도정을 향해 입장 표명과 대응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의 호남 배치 분위기를 거론하며 "내가 4년 전 강원도에서 반도체를 하겠다고 했을 때 민주당 사람들이 그렇게 반대를 했었다. 강원도는 물이 없네 전기가 없네 수도권에서 머네 하면서. 화천댐 물을 용인반도체에 끌어다 쓰겠다고 하는데도 물이 없다 하고, 강원도 영동지방 화력발전 가동률이 20%대밖에 안 돼 전기가 남아도는데도 전기가 없다고 우긴다. 그런데 이제 전남으로 가겠다는데 왜 꿀먹은 벙어린가. 거긴 모든 조건을 갖췄나. 수도권에서 강원도보다도 가까운가"라고 반문했다.
"나도 4년 전부터 삼성전자 측에 강원도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난색을 표했고 이를 강요할 순 없었다. 그래도 기업이 자발적으로 오게 하려고 인력양성과 R&D, 테스트베드에 총 13개 국비사업 3천억 원을 이미 투입하는 중이다. 그래서 강원도는 비수도권 중에서는 가장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강원도는 패싱하고 호남에 몰빵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삼성전자가 진심으로 강원도는 멀어서 안되고 전남은 좋다고 생각했을까. 이건 정권이 기업 의사에 개입한 국가폭력으로 볼 수밖에 없다. 특히 대통령이 보냈다는 우상호 당선자는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 이렇게 강원도를 우습게 알면 강원도민들이 가만히 안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