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연합뉴스32강 탈락에도 독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다.
독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파라과이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이후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E조를 1위로 통과하면서 12년 만에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지만, 승부차기에서 무너지면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카이 하베르츠, 닉 볼테마데, 요나탄 타가 실축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첫 단계 탈락은 독일 축구에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이라면서 "다만 3회 연속 조기 탈락인 만큼 독일은 더 이상 일류 팀이 아니다.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유로 2028까지 계약된 상태다. 당연히 거취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나겔스만 감독은 "도망치지 않겠다. 독일축구협회(DFB)가 원하면 계속 감독을 맡겠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떠나길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도 DFB가 원하면 계속하고 싶다. 여론조사를 한다면 사람들이 나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도망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