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복의 미인도. 대구간송미술관 제공대구간송미술관이 혜원 신윤복의 걸작 미인도를 최초 공개한다.
30일 간송미술관은 다음달 7일 상설 전시 공간 '아름다운 사람이 있는 방, 미인도실'을 마련하고 이 곳에서 미인도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인물화의 대표작인 미인도는 섬세하고 생동감 있는 여성미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평소 전시가 제한적인 미인도를 상설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프랑스 루부르 박물관의 모나리자가 파리를 상징하듯, 신윤복의 미인도가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하고 도심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유발할 수 있도록 대구를 상징하는 핵심 문화 아이콘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인도가 전시되는 상설 전시 공간은 국제 디자인상을 다수 수상한 공간 스튜디오 WGNB가 꾸몄다. 한지로 꾸며 한옥 느낌이 나는 작은 방 안에서 미인도의 여인과 온전히 시선을 맞출 수 있게 했다.
전시장에 관람객이 많이 몰리는 경우에는 동시 입장 인원수가 제한될 수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전인건 관장은 "신윤복의 <미인도>는 진경시대 조선 여인의 아름다움을 사실적이면서도 세련되게 담아낸 우리 미술사의 독보적인 걸작"이라며 "미인도 상설전시는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언제든 일상에서 미인도를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