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 스마트이미지 제공'너무 손재주가 좋은 죄?'
중국에서 막힌 변기를 뚫는 데 요긴한 변기 흡입기(일명 뚫어뻥)로 총을 만든 남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1일 복수의 현지매체에 따르면 상하이 민항구 인민법원은 지난 2024년 11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약 9개월에 걸쳐 2자루의 총을 직접 제작한 리모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3년의 유죄를 선고했다.
그는 총기 제작을 위한 부품들을 인터넷에서 직접 구입했는데, 기압 밸브, 가스 실린더 외에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뚫어뻥을 활용했다.
뚫어뻥의 고무 컵을 제거하고 남은 긴 파이프를 총열로 삼았고, 여기에 다른 부품들을 결합해 공기총을 만들었다. 성공하기까지 많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리씨는 "집에서 장식용으로 전시하며 감상하기 위해 만든 것 뿐"이라고 항변했지만, 총의 위력을 측정한 결과 중국에서 총기로 인정하는 기준보다 15배나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총기는 함부로 조립하거나 집에 은닉할 수 없다"며 "비록 감상용이라도 불법 유포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리씨는 '불법 총기 제조죄'로 유죄를 선고받았고, 총기 2자루를 몰수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