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은 2일 "사회 곳곳 깊숙이 자리한 불균형과 격차를 완화하는 일이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며 양극화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K자형 양극화를 방치하면 생산성이 떨어지고,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고, 나아가 국민 통합과 사회 안정성마저 흔들리게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양극화의 완화에 국정의 성패가 달렸다는 자세로 다각도 정책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기본적인 생활 안전망 강화, 공정한 노동시장 형성, 골목경제 활성화, 청년을 포함한 모든 계층의 자산 사다리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9일을 시작으로 각 지역을 돌며 발표하고 있는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단순히 지방에 대한 시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의 최종 승자가 되는 유일한 길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적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70년대 박정희 정부의 중화학 공업 육성, 2000년대 김대중 정부의 IT 기술 발전을 언급, "시대의 갈림길에서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통해 더 큰 도약의 문을 열어 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우뚝 서는 세 번째 디딤돌"이라며 "이미 한계에 직면한 수도권을 넘어 성장의 축을 전국으로 다극화하면 국토 전체를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탈바꿈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관련 정책·법령 정비와 예산 배정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올련호고, 사업 진행과 투자 계획 수립·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3대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도, 동시에 양극화 해소를 강조함으로써 성장과 분배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