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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500 포인트 넘게 출렁인 코스피…8천선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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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해 8천선을 겨우 지킨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해 8천선을 겨우 지킨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6일 장중 500포인트 넘게 오르내리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 끝에 8천선에서 마감했다. 장 초반 830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7800선대로 밀렸고, 개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8300선 찍고 7800선까지 밀린 코스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6% 내린 8051.3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8186.82로 출발해 장 초반 8327.26까지 오르며 830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 7815.53까지 밀리며 7800선도 내줬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511.73포인트에 달했다.

반도체 대형주는 엇갈렸다.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는 2.75% 오른 31만 8천원에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는 3.38% 내린 234만 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7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와 10일 SK하이닉스 ADR 상장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333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기관도 1조4천31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조 646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하나증권 김두언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는 단기 변수가 아니라 상수에 가까워졌다"며 "위기 회피보다 차익실현과 리밸런싱에 가깝다. 한국 주식시장이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급등했고, 외국인은 커진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상승 이후 나타나는 수급 정상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은 쉬고, 국민연금은 리밸런싱하며, 개인은 심리에 민감하다"며 "이런 시장에서는 상승은 계단식이고, 하락은 압축적"이라고 지적했다.

24시간 거래 첫날 환율 1530원대

24시간 외환시장 개장 첫날인 6일 9시 이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24시간 외환시장 개장 첫날인 6일 9시 이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외환시장 24시간 거래가 시작된 첫날 원·달러 환율은 1530원대로 올라섰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7원 오른 1530.3원에 마감했다. 야간 거래 종가보다는 0.3원 올랐다.

환율은 2.0원 오른 1527.6원으로 오전 6시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워 장중 1537.5원까지 올랐다.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진 데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던 달러가 이날 강세로 돌아선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안타증권 김지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야간 거래가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유동성 부족에 의한 변동성 리스크가 역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환율 안정에 당장 기여할 가능 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상승에) 최근 외국인의 한국 주식 리밸런싱에 따른 자금 이탈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국내 외환시장은 24시간 거래 체제로 전환됐다. 기존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였던 원·달러 거래 시간은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로 확대됐으며, 주말과 1월 1일을 제외한 공휴일에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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