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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토더기' 폐지는 헛소문…"해동이와 함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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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건은 '가야왕도 김해'

사진 왼쪽 해동이. 김해시 제공사진 왼쪽 해동이.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시 캐릭터 운영 방침에 가닥을 잡았다. 민선 9기 시정이 들어옴에 따라 민선 8기때 만들어진 '토더기'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시는 토더기를 폐지하지 않고 과거 캐릭터 '해동이'와 함께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7일 김해시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영두 김해시장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가야왕도 김해' 브랜드를 복원하고 과거 시 캐릭터인 '해동이'를 다시 활용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취임 이후 곳곳에서는 민선 8기 슬로건인 '돈워리 김해피(Gimhaeppy)'와 관련 상징물이 철거되고 '가야왕도 김해' 상징물이 설치되면서 토더기 교체설이 확산됐다.

해동이는 1995년 김해시와 김해군 통합 이후 제작돼 2003년부터 시 공식 캐릭터로 사용됐으며, 2023년 홍태용 전 시장 재임 당시 새 캐릭터인 토더기로 교체됐다. 토더기는 가야시대 오리 모양 토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다양한 굿즈로 인기를 얻은 데다 수상 이력도 있다.

이에 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국 공공 캐릭터 공모전 대상까지 받은 토더기를 없애지 말아 달라", "세금을 들여 굳이 캐릭터를 바꿀 필요가 있느냐"는 시민 의견이 잇따랐다. 반면 "김해를 상징하는 원래 캐릭터는 해동이였다"며 부활을 환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는 토더기 폐지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다. 시 담당자는 "가야 건국 신화의 거북이를 형상화해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해동이'를 대표 캐릭터로 활용하고, 가야시대 오리 모양 토기에서 착안한 '토더기'는 시민 친화형 보조 캐릭터로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시 전역에 설치된 토더기 조형물과 각종 굿즈도 철거하거나 폐기하지 않고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다만 도시 브랜드 슬로건은 현재의 '돈워리 김해피'와 '가야왕도 김해'를 '가야왕도 김해'로 통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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