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광산경찰서에서 광주지검 수사관이 압수수색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광주 여고생 살인사건'과 관련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당시 광산경찰서 강력팀장이 직위 해제됐다. 당시 서장을 포함한 형사과장 등 수사 라인 6명도 대기발령됐다.
경찰청은 7일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관련 경찰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을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지난 6일 긴급체포된 강력팀장은 직위해제하고 기타 사건 수사 관계자와 경찰서 지휘관을 직무에서 배제하는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 수사 당시 광주광산경찰서장, 형사과장, 긴급체포된 강력팀장 소속 팀원 4명 등 총 6명에 대해서는 즉시 대기 발령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광주경찰청에 특별수사팀을 꾸려 '광주 여고생 살인' 장윤기 사건 관련 수사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이다. 특별수사팀은 경찰청 수사팀장과 중대범죄수사과 수사관 등을 파견받아 총 27명 규모로 구성됐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직위 해제된 강력팀장 A 경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경감은 지난 5월 5일 사건 직후 장윤기의 차량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케이블 타이'를 증거물로 확보하지 않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