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사령탑의 경계 "세대교체? 야말은 야말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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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라민 야말을 씻기는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2007년 라민 야말을 씻기는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한 장의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처음 공개된 사진은 아니다. 이미 유명했던 사진이다. 바로 2007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한 아기를 목욕시키는 사진이다. 유니세프의 자선 캘린더 촬영이었다. 당시 메시의 품에 안겼던 아이가 바로 라민 야말(스페인)이다.

사진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면서 북중미 월드컵 결승이 "세대교체의 순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의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은 손사래를 쳤다.

데라푸엔테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결승 사전 기자회견에서 "야말은 야말이어야 한다. 메시는 역사상 유일무이한 선수다. 젊은 선수들에게 태도와 행동 모두에서 본보기가 된다. 야말은 그저 자신답게 플레이해야 한다. 우리는 야말이 지금 모습 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야말은 왼쪽 허벅지에 붕대를 감고 훈련에 임했다. 프랑스와 4강에서 부딪혔던 부위다. 대회 전부터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있었기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데라푸엔테 감독은 "팀 훈련에 참가했고, 몸 상태도 좋다.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일축했다.

라민 야말과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라민 야말과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데라푸엔테 감독의 경계대상 1호는 당연히 메시다. 다만 데라푸엔테 감독은 메시에게 전담 마크를 붙이지는 않을 계획이다.

데라푸엔테 감독은 "세비야 유소년팀을 지도하던 때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메시를 처음 봤다. 당시 메시를 전담 마크할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은 뒤 교체했는데, 이후 메시가 4골을 터뜨렸다"면서 "전담 마크를 붙이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경계를 늦추지 않고,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결승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다. 아르헨티나라는 강력한 상대는 물론 하프타임 쇼로 인한 긴 대기도 변수다.

하지만 데라푸엔테 감독은 "헬리콥터를 타고 돌아가야 해서 긴장된다. 진지하게 정말 불안하다"면서 "그 외에는 모두 괜찮다. 결승에 올라왔으니 즐기고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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