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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장관 "호남반도체 팹 4개 전력 용수 인프라, 2029년까지 완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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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FM 98.1 (07:00~09:00)
■ 진행 : 박성태 앵커
■ 대담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호남은 하루 65만톤 물 필요…댐에 15억 톤 물 있어
반도체 팹 4개 공급? 기존 원전-재생 에너지로 가능
석탄 발전소 60개, 2030년까지 줄여야
재생에너지-원전 비율, 진지하게 상의할 숙제


▶ 알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성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와 AI 산업을 일으킬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그리고 얼마 전에는 서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발표도 있었죠. 이 메가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전력, 용수 이런 부분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스튜디오에 모셔서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성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성환입니다.
 
◇ 박성태> 나와 주셔서 저희가 감사합니다. 발표하실 거 있으면 종종 나오셔서 대한민국 시사의 중심인 뉴스쇼에서 발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성환> 언제든 불러주시면 기꺼이 나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일단 기후에너지환경부. 원래는 이제 환경부였는데 좀 더 영역이 넓어졌습니다. 에너지도 책임져야 되고 또 기후도 봐야 되고 그런데 이번에 이제 나오는 거는 3대 메가 프로젝트, 반도체 그리고 AI 데이터센터 사실 다 전력 공급과 관계된 거에서 먼저 어깨가 좀 무거울 것 같아요.
 
◆ 김성환> 그렇습니다. 이게 이제 최근에 전기 국가 얘기도 막 나오고 있습니다만 AI 혁명 시대 아닙니까? 그런데 그 AI 혁명에 전기가 없으면 AI도 없습니다. 이제 그런 면에서 AI와 전기는 거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 있고 또 거기에 물도 필수여서 물과 전기가 공급되지 않으면 사실상 3대 메가 프로젝트도 하기 어려운 거 아닙니까? 그런 면에서 도로나 철도만큼 물과 전력을 공급하는 것도 아주 필수 인프라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 박성태> 사실 AI의 핵심이 AI 데이터센터라고들 하는데.


연합뉴스연합뉴스 
◆ 김성환> 뇌에 해당되는 거죠.
 
◇ 박성태> 그렇죠. 근데 저는 처음에 데이터센터를 표시할 때 뭐 1.5기가와트급 또는 뭐 500메가와트급 이렇게 해서 데이터센터에 왜 와트급이 들어가지 이렇게 했는데 거기에 필요한 전력량으로 그냥 표시를 하는 거더라고요.
 
◆ 김성환> 그러니까 뭐 약간 이제 별칭이긴 한데 약간 전기 먹는 하마, 뭐 이런 얘기도 하잖아요. 그만큼 AI를 구동하려면 전기를 많이 필요로 하고 있는 거죠. 그게 다 사실은 반도체 아닙니까? AI 안에 들어 있는 GPU, CPU 이런 게. 그러니까 전기 없으면 가동이 안 되는 거죠.
 
◇ 박성태> 그만큼 전력이 필수적이다.
 
◆ 김성환> 그렇습니다.
 
◇ 박성태> 이제 표시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희가 물 먼저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얘기했는데 반도체에 들어가는 게 전력도 있지만 하여튼 물이 중요하다. 근데 과연 물이 풍부한가, 이런 얘기들이 나옵니다. 초순수물. 여러 가지 세정에 들어가는 거는 그냥 우리 수돗물도 아니고 정수기 물도 아닌 초순수물이 들어가야 되는데 이게 60, 하루에 65만 톤이 필요하다고요?
 
◆ 김성환> 용인에는 150만 톤 정도가 필요하고요. 이제 호남권에 들어가는 반도체 팹 4개도 요즘은 이제 팹 하나가 갈수록 커지고 있거든요. 거기에 65만 톤의 물이 필요한데 이게 이제 일종의 그 반도체 웨이퍼에 아주 순도 높게 해야 될 거는 대부분 댐에서 가져와야 되는 물이고요. 그렇지 않고 일반적으로 이제 공장에서 쓰는 물 같은 거는 하수를 정수해서도 쓸 수 있는데 그 댐에서 필요한 물량이 이제 대략 60만 톤 정도 필요해 보입니다. 아시겠지만 이제 호남에는 섬진강하고 영산강이 있잖아요. 거기에 댐이 8개가 있는데 그 댐 8개에서 저류하고 있는 물의 총량이 15억 톤 정도 됩니다. 그 15억 톤을 그동안 이제 생활용수, 일부 농업용수 또 일부 이제 여수, 광양 지역의 공업용수 이렇게 써왔는데 그 양을 잘 조정하면 현재로서는 그러니까 반도체 팹 4개에 공급하는 양으로는 크게 부족한 편은 아닙니다. 이제 다만 어느 곳이든 가뭄이나 이런 게 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예비 용량이라든지 이런 것까지를 이제 감안해서 준비를 해야 되는 상황이 있긴 합니다.
 
◇ 박성태> 그러면 댐을 추가로 짓는다거나 보를 만든다거나 그런 것도 구상에 들어가 있습니까?
 
◆ 김성환> 이제 그런 문제 때문에 사실은 현재 상태에서도 잘 조절하면 할 수 있는데 여러 가지 추가적인 요소들을 고려해서 차제에 이제 동복댐을 증고하기로 했는데 동복댐이 이제 전남 화순에 있습니다. 그 현재 그 동복댐에서는 광주 시민들의 생활용수 공급을 하루에 30만 톤 정도 하고 있는데 마침 여러 가지 지형 조건상 그 댐을 증고하면.
 
◇ 박성태> 증고를 하니까 더 댐 높이를 높인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럼 저수 용량이 더 많아지고.
 
◆ 김성환> 늘어나는 겁니다. 다른 데는 댐을 새로 짓게 되면 이제 환경 파괴도 심하고 그럴 수 있는데 기존에 있는 댐을 증고하게 되면 이제 환경 파괴도 최소화하면서도 물을 더 담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방식을 조기에 추진하고 기존 댐의 물량들을 조절하면 65만 톤 공급은 크게 어렵지 않을 거라고 판단합니다.
 
◇ 박성태> 전력 얘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전력은 제가 보니까 6.3기가와트급이 더 필요하다. 팹 4개를 이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팹 4개를 운영하는데 그렇게 얘기하는데 보통 원전 1기가 1기가와트급이잖아요.
 
◆ 김성환> 요즘은 이제 1.4기가.
 
◇ 박성태> 1.4까지 APR1400인가 그거 가면 그렇게 되고.
 
◆ 김성환> 그렇습니다.
 
◇ 박성태> 그런데 그러면 원전이 최소한 4기, 5기 가능합니까?
 
◆ 김성환> 다행히 호남에는 영광에 한빛 원전이라는 데가 있는데 거기가 이제 원전 6개가 있습니다.
 
◇ 박성태> 현재 가동 중인.
 
◆ 김성환> 현재 그리고 이제 호남에 재생 에너지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동안은 호남에 사실상 대규모 전기 수요처가 없었어요. 여수, 광양 지역에는 또 석탄 발전소가 돌고 있었고 LNG 발전소하고 그래서 그걸 대부분 다 수도권 공급용으로 써왔거든요. 그런데 공급하는 데 이제 중간에 송전망에 이제 버틀랙이 좀 생겨서 그것 때문에 이제 송전망을 더 강화해야 되는 이슈가 많이 있었는데 이제는 이제 호남 안에 대규모 산업 수요가 생겨서 이제 거기 현재 4개를 짓는 데는 기존에 있는 전력망으로도 가능한데 그 원전하고 재생 에너지를 섞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입니다. 다만 이번에 이 부지로 제공되고 있는 광주 군공항 부지. 그게 250만 평이거든요. 근데 그 용지의 크기로 보면 반도체 팹 4개 아니라 그 배의 규모도 들어올 수 있는 정도로 굉장히 넓은 땅입니다. 이제 앞으로 반도체 수요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만약에 추가적인 수요가 있다고 하면 반도체 팹이 더 들어올 수도 있고 혹은 그 외에 이제 다른 수요도 있을 수 있는데 이제 그럴 경우에 이제 호남의 전력 수요를 어떻게 해야 되냐 이런 문제는 좀 있을 수 있습니다.
 
◇ 박성태> 잠시만요. 그러면 광주 군공항 부지 이게 넓어서 얼마 전에 발표된 건 반도체 팹 4기 삼성과 SK하이닉스가 각 2개씩인데 중장기적으로는 부지가 더 넓게 확보됐으니 여기에 더 지을 수도 있다. 이거는 지금 정부의 희망 사항이거나 이럽니까? 아니면 해당 기업들과 어느 정도 아주 초기 단계라도 그럴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가 좀 되는 건가요?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 김성환> 아직까지 그 단계까지는 아닌데요. 근데 전기와 용수는 이게 반도체 팹은 공사 시작해서 마무리하는데 2년, 3년이면 되는데요. 전기와 용수 공급은 그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장차의 장기적 수요를 고려해서 전력을 어떻게 준비해야 되냐,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제 그것 때문에 보통 이제 15년 단위의 소위 전력수급 기본계획이라는 걸 세우거든요. 이번에 이제 12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세워야 되는데 그게 2040년까지 대한민국 전체의 전력 수요를 어떻게 예측할 것이냐, 이런 걸 감안해서 이제 재생 에너지를 얼마나 더 늘릴 것이냐 혹은 원전이 더 필요하냐, 아니냐. 이런 걸 이제 추계해야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2040년까지 대한민국의 전력 수요를 예측해 봐야 하죠. 이제 그럴 때 호남이 더 팹이 더 지어질 가능성이 있겠냐 혹은 이제 다른 지역에 AI 데이터센터가 얼마나 들어올 것으로 보여지느냐 이런 걸 이제 감안해야 되는데 정말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긴 합니다만 전기가 없으면 AI도 없기 때문에 그런 걸 잘 예측하는 게 우리 부서의 숙제입니다.
 
◇ 박성태> 앞서 이제 지금 호남은 전력들의 여유가 있다. 왜냐하면 영광에 6개의 원전이 가동 중이고 또 태양광 발전. 이런 부분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런데 태양광의 문제가 태양광은 밤에는 햇빛이 없으니까 낮에 발전을 하게 되는데 저녁에는 발전을 멈추게 되고요. 그런데 반도체 공장은 특성상 이게 24시간 내내 운영이 돼야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태양광이 사실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을 담당하기에는 부적절하다. 이거를 보완할 수 있는 건 ESS, 에너지 저장 장치인데. 그러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라는 또 지적이 있습니다.
 
◆ 김성환> 그래서 이제 세계적으로 다 일종의 ESS와 태양광을 묶어서 일종의 주력 전원화, 24시간 평탄화된 전력으로 이제 하려고 하고요. 또 태양광과 풍력이 약간 이제 상호보완적인 관계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햇빛은 낮에 비추지만 바람은 의외로 밤에 좀 많이 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태양광과 풍력을 섞어서 재생에너지끼리 보합을 하고요. 그 중간중간에 빈 공간을 배터리로 이제 메꾸게 되잖아요. 이제 그런데 이제 전기라고 하는 거는 큰 수영장 같아서 석탄발전소, 원자력 발전소, 재생에너지 이런 게 다 섞여서 들어오기 때문에 재생에너지가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것만으로 이제 반도체 공장에 전기 공급을 못 한다, 이거는 이제 말이 안 맞는 거고요. 이제 그런 원리대로 하면 대만의 TSMC 같은 경우 대만은 원전을 6개 운영하다가 다 멈췄지 않습니까? 그러면 대만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대만도…
 
◇ 박성태> 대만 어떻게 하나요, 제가 잘 몰라서.
 
◆ 김성환> 대만이 재생에너지를 우리보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풍력을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태양광도 있고 가스 발전도 있고 그래서 원전 없이도 대만 TSMC 멈췄다는 얘기 못 들어보셨지 않습니까? 우리도 이제 그런 요소들을 잘 섞어서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잘 섞어서 하면 충분히 공급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 박성태> 얼마 전에 방송 인터뷰 중에 그런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영광에 6개의 원전이 있는데 2기 정도는 더 지을 수 있다. 영광만 놓고 부지가 있다고 해서 구체적으로 좀 진행을 추진 중인 상황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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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환> 그런 건 아니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현재 반도체 팹 4개를 공급하는 데는 기존에 있는 한빛 원전 6개 하고 재생에너지만으로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제 다만 호남에 추가적인 대규모 에너지를 소비하는 그런 추가적인 공급이 필요할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대비를 해야 될 텐데 그럴 경우에는 추가로 원전을 더 짓는 문제도 검토해 봐야 되기 때문에 이제 그런 이제 일종의 예비 자원이 있다는 것 정도를 공개한 것입니다.
 
◇ 박성태> 지금 왜냐하면 계속 강훈식 비서실장 얘기는 당시에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얘기할 때 빠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안에 뭐 1기라도 가동을 할 수 있게끔 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사실 용수도 용수지만 전력이 그만큼 바로 될까라는 좀 우려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장관님 말씀은 이미 돼 있다라고 또.
 
◆ 김성환> 그렇습니다. 현재의 전력만으로도 공급이 가능한데 다만 현재 반도체 팹에 들어가려면 3, 4, 5킬로볼트의 전력이 연결이 돼야 되거든요.
 
◇ 박성태> 송전망이.
 
◆ 김성환> 송전망이 그런데 지금 한빛 원전에서 남광주 변전소까지 가는 3, 4, 5킬로볼트의 전력이 있는데 그걸 이제 중간에서 따서 광주 공항까지 끌고 와야 되는 일이 있습니다. 이렇게 3, 4, 5킬로볼트 수준의 전력망을 신규로 연결하는 거는 보통은 한 5년에서 길면 한 10년씩 걸리는 그래요 일입니다.
 
◇ 박성태> 그래요?
 
◆ 김성환> 그 얘기를 한 건데 근데 그것도 이제 상황이 매우 이제 긴박하기 때문에 저희가 이미 어디서 분기를 할 건지, 어떻게 끌고 올 건지에 대한 일종의 경과지도 검토를 해서 조만간 이제 해당 기업들하고 협의해서 확정하면 곧바로 추진할 예정인데 대략 29년 말까지는 전력 공급을 소위 광주 군공항 부지까지 거기다 이제 변전소를 하나 지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거기까지 끌고 오는 거를 29년 말까지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그거 지금 계획이 돼 있군요.
 
◆ 김성환> 그렇습니다.
 
◇ 박성태> 근데 또 이런 얘기도 있어요. 뭐냐 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당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발표 이후에 이거는 이사회에서 결의를 통해서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라는 쪽으로 해서 그냥 일단 정부가 사실 정부로서는 당연히 유도. 대통령의 표현대로라면 유도 또는 유인해서 인센티브를 주고 여기에 공장을 짓자라고 할 수 있지만 해당 기업 입장에서는 이것저것 상황을 봐야 되기 때문에 언제 하겠다라고 해서 딱 확정된 건 아닌 뉘앙스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 상황에서 일단 송전망이랄지 이런 투자는 또 먼저 들어가야 되니까 그런 건 좀 어떨지 싶습니다.
 
◆ 김성환> 그러니까 대통령도 여러 차례 얘기했습니다만 기업은 그 소위 경제 논리로 움직이지 않습니까? 그거를 무슨 인위적으로 정부가 하자고 해서 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다만 특히 그동안 이제 주요한 첨단 산업들이 주로 수도권에 배치됐었기 때문에 지방에 조건을 만들려면 정부가 각종 인프라를 잘 갖춰놓고 기업 입장에서 여기에 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겠다고 하는 판단이 서야 움직이지 않겠습니까? 이제 그것을 위한 사전 준비를 정부는 최선을 다해서 해 놓는 거고요. 그 조건 하에 기업들이 여기다가 빨리 지는 게 좋겠냐, 아니냐. 이 판단은 결국 기업이 기업의 몫이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사실 그러려면 정부가 이 정도 지원은 충분히 기반은 마련해 주고 있어라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 김성환> 그런 면에서 29년 말까지 최소한 필요한 이제 팹 4개 중에 각각 최소한 하나씩을 가동할 수 있는 전력과 용수 공급은 29년 말까지는 준비해 놓는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크게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어떻게 전력과 용수를 마련할 수 있느냐라는 얘기를 쭉 들었는데요. 그 부분을 정말 김성환 장관님이 힘쓰셔서 이것저것 살펴서 하고 있는데 원래 기후에너지환경부. 예전에는 환경부였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다 환경과 충돌한다라는 지적들이 나올 것 같아요. 실제로 나오고 있고요. 특히 이제 원전 확대 같은 경우 얼마 전에 2기의 신규 원전을 확대하겠다고 발표를 한 바가 있고요. SMR도 한 기수가 들어가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사실은 뭐랄까요. 환경단체에서 비판도 있고 그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환> 그러니까 2011년에 가까운 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전 사고가 크게 있었지 않았습니까?
 
◇ 박성태>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
 
◆ 김성환> 그 시기에 전 세계가 아 원전은 매우 위험해서 어렵겠어, 원전 대신 그러면 수소로 해봐야지 이런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때 최종 에너지원의 한 15%까지를 원전 대신 수소로 대체하는 계획을 세운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아직은 소위 재생에너지가 남아 돌 때 수소로 저장했다가 그걸 다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쓰는 이 시스템이 너무 가격이 비싸서 아, 이게 당장은 실현이 어렵겠다. 그러면 안정적인 전력원은 어떻게 마련해야 하지, 이 고민이 전 세계적으로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있는 게 아니고요. 그래서 현재 잠정적인 동향은 일단 기후위기에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것은 석탄 발전소이기 때문에 일단 석탄 발전소는 최대한 빨리 중단한다. 이게 또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석탄 발전소가 60개가 있습니다. 이걸 2040년까지 줄여야 하거든요.
 
◇ 박성태> 사실 외진 데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잘 못 볼 수 있지만 석탄 발전소의 굴뚝이 곳곳에서 연기를 피우고 있죠.
 
◆ 김성환> 그렇습니다. 특히 충청남도에 30개가 몰려 있거든요.
 
◇ 박성태> 무슨 땡땡 화력, 땡땡 화력 이게 다 석탄 발전소입니다.
 
◆ 김성환>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안 줄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석탄 발전소는 줄여야 하고 에너지 수요는 늘어나고 이것을 어떻게 메울 거냐. 그러면 원전을 짓지 않을 거면 그걸 모두 다 재생에너지로 할 수 있냐, 쉽지 않은 얘기거든요. 그러면 그걸 당장 수소로 할 수 있냐, 그것도 전 세계적인 추세상 당장은 어렵다. 그러면 어떻게 할 거냐.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숙고를 해 봐야 합니다. 그러면 계속 석탄 발전소를 더 뗄 거냐, 재생에너지로 그러면 배터리 연결해서 그걸 전체 24시간 발전할 수 있냐, 이런 고민을 현실적으로 해 봐야 되는데 이제 각자 이제 자기 주장이 그동안 있어 왔죠. 원전은 위험해 그거 꼭 해야 되냐, 그냥 재생에너지로 하면 안 돼, 이런 문제가 있는데. 또 하나의 변수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첨단 산업 경쟁을 주로 중국하고 합니다. 그런데 중국은 소위 산업용 전기료가 120원대입니다. 우리는 우리도 일부 원전이 있긴 합니다만 우리는 180원의 전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 박성태> 생산 원가가 높군요.
 
◆ 김성환> 훨씬 높은데 만약에 이 상태에서 석탄을 끄고 모든 걸 재생에너지로 한다고 하면 아마 우리도 꽤 독일에 가깝게 전기요금이 대폭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산업 경쟁을 하기가 또 쉽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편으로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 석탄을 줄여야 되는 요소도 있고요. 또 최근에 AI 시대에 전기 수요가 늘어나는 대목도 있고 또 중국하고 산업 경쟁을 하는데 제조 원가, 전기료의 생산 원가를 맞춰야 되는 문제도 있고 이 세 가지 요소를 다 맞춰야 되기 때문에 이 대목에서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어느 정도 비율로 섞어서 쓸 거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좀 더 진지하게 우리 국민들하고 특히 이제 환경단체 분들하고도 진지하게 상의를 해봐야 되는 숙제가 있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여러 요인을 감안하면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믹스는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라는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 김성환> 현재로서는 그런 고민이 있습니다.
 
◇ 박성태>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여쭤보고 싶은 게 더 많은데 시간이 다 됐습니다. 빨리 지나갔습니다.
 
◆ 김성환> 다음에 또 불러주십시오.
 
◇ 박성태> 다음에 또 오셔서 그런 앞으로 에너지의 문제 어떻게 할지 얘기를 들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성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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