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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18명' 오락가락…미군 전사자 집계에 신뢰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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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자 수 14명에서 18명으로 재수정
전쟁 재개일도 2월 28일 아닌 7월 7일로 표기
트럼프 행정부, 의회 승인 회피 의혹 직면

연합뉴스연합뉴스
미 국방부가 이란전쟁 사망자 수와 전쟁 재개일을 임의로 수정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발표해 전쟁기록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미 CNN 방송은 2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상자 집계를 발표하면서, 140명 이상의 부상자를 추가하고 최근 이란의 공습으로 사망한 4명을 사망자 집계에 다시 반영했다.

이로써 미군이 지난 2월 28일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후 발생한 사망자는 18명, 부상자는 624명으로 늘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최근 이란과의 추가 교전에서 사망한 미군 4명을 뚜렷한 기준 없이 전사자 명단에서 제외해 전쟁 피해를 축소하려 한다는 비난을 산 바 있다.

조엘 발데스 국방부 대변인 대행은 "웹사이트상의 일시적인 데이터 오류이며 즉시 수정될 것이다"고 해명했으나, 이후에도 국방부 웹사이트에는 전사자 수가 14명으로 표기돼 있어 논란을 키웠다.

미 국방부는 또 휴전선언이 이후 벌어진 이란과의 공방 중에 수십 명의 미군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도 이를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공식 웹사이트에 대이란 전쟁 개시일을 2월 28일이 아닌 7월 7일로 명시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공식 서한을 보내 휴전 이후 대이란 군사행동이 재개됐다고 통보한 날짜다.

이 때문에 미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적인 전쟁 개시 날짜를 늦춰 의회 승인 절차를 우회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고, CNN 등 언론의 문의에도 답변하지 않았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12명은 지난 23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관련 전수조사 및 보고를 요구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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