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5300선이 붕괴됐다. 황진환 기자급락장이 연일 이어지면서 29일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장중 한 때 5천조 원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가총액 총합은 4723조 1310억 원까지 내려갔다.
해당 시점 코스피 시가총액은 4365조 6010억 원, 코스닥과 코넥스는 각각 354조 1640억 원, 3조 3660억 원이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5천조 원을 밑돈 건 지난 4월 2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앞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지난 1월 2일 사상 처음 4천조 원을 돌파했으며, 한 달 만인 2월 3일 5천조 원을 넘었다.
이후 이란 전쟁 영향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약 2개월여 만인 지난 4월 27일 역대 처음 6천조 원을 넘어섰고, 이후 8거래일 만인 5월 11일 7천조 원마저 돌파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7997조 원까지 치솟으며 8천조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 등에 주가가 하락 곡선을 그리자 덩달아 시총도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이에 이달 2일 7천조 원을 내준 데 이어, 20일에는 6천조 원 아래로 밀려났으며, 이날 한 때 5천조 원마저 내준 것이다.
이처럼 급격히 시총이 감소한 것은 최근 연이틀 국내 증시가 대형 반도체주 약세에 급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증시가 반등하며 시총도 다시 5천조 원 선을 회복했다. 오후 3시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4673조 2490억 원, 코스닥 367조 8860억 원, 코넥스 3조 3710억 원으로 총 5044조 5060억 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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