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카카오 노사가 임금단체협상 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판단 이후 두 달 이상 교섭에 난항을 겪어온 끝에 잠정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3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 노사는 전날 임금 교섭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 담긴 임금 인상률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카카오 노동조합)는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조합원 투표에서 과반의 찬성이 나오면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하게 된다.
다만 카카오 지회 소속 기업 중 카카오뱅크,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세 곳은 아직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오는 31일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한편 카카오 노조는 지난 4월 임금단체협상이 결렬되자 5월 초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같은 달 18일 1차 조정에 이어 27일 2차 조정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지노위는 카카오 5개 법인에 대해 모두 조정 중지 판단을 내렸다.
이에 앞서 카카오 노조는 성과급 지급을 포함해 임금인상률, 장기근속보상(스톡옵션 지급 등), 최저시급(단기 계약직 근로자) 등을 두고 사측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대부분 사안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카카오 노사 협상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는 500만 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포함할지 여부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