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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블핑 안무가, K팝의 도시에서 뜨거운 춤 대결…'IDL' 서울 내일 개최[현장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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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인터내셔널 댄스 리그', 세계 최초의 글로벌 프로 댄스 리그 표방
개인 스튜디오 단위로 파편화된 댄스계에 도시 기반 프랜차이즈 체제 도입
지난해 미국 LA 론칭 이벤트→올해 뉴욕·밴쿠버·시드니에서 경기
8월 1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서울 시리즈 개최

31일 오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인터내셔널 댄스 리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은 코너 림 IDL CEO. 연합뉴스31일 오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인터내셔널 댄스 리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은 코너 림 IDL CEO.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TWICE) 등 다양한 K팝 아티스트와 작업한 세계 유수의 댄스팀이 K팝의 탄생지인 서울에서 춤으로 '리그'를 벌인다.

31일 오전 10시, 서울 을지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그랜드볼룸 라온 A에서 '인터내셔널 댄스 리그'(이하 'IDL')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IDL 공동 창립자 겸 CEO 코너 림을 비롯해 한국 서울의 원밀리언(1MILLION), 캐나다 밴쿠버의 브라더후드(Brotherhood),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지알브이(GRV), 동남아시아의 잼 리퍼블릭(Jam Republic), 노르웨이 오슬로의 퀵 스타일(Quick Style),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로열 패밀리(Royal Family)가 참석했다.

참가하는 댄스팀 다수가 K팝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원밀리언 리아킴은 블랙핑크(BLACKPINK)와 트와이스(TWICE), 브라더후드 스콧 포시스는 방탄소년단부터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엔시티 127(NCT 127) 엑소(EXO)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이드리언 벤디올라는 NCT 127, 엔시티 드림(NCT DREAM) 안무를 맡았다. GRV 이선 에스탠디언은 방탄소년단 슈가의 투어에 참여했고 에이티즈(ATEEZ) 무대에 댄서로 섰다.

잼 리퍼블릭은 지난 2023년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에서 준우승을 거둬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팀이다. 캡틴인 카를로 다랑은 방탄소년단 안무 작업에 참여했다. 퀵 스타일은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과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안무 제작팀으로 유명하다. 로열 패밀리도 다수 K팝 가수 안무에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 서울의 원밀리언, 캐나다 밴쿠버의 브라더후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지알브이, 동남아시아의 잼 리퍼블릭, 노르웨이 오슬로의 퀵 스타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로열 패밀리가 참석했다. 연합뉴스이날 간담회에는 한국 서울의 원밀리언, 캐나다 밴쿠버의 브라더후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지알브이, 동남아시아의 잼 리퍼블릭, 노르웨이 오슬로의 퀵 스타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로열 패밀리가 참석했다. 연합뉴스
코너 림 CEO는 "지난 20년 동안 K팝이 걸어온 길을 보면 여기 계신 댄서분들의 안무와 그것을 통해 이뤄진 게 많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BLACKPINK)의 댄스 스타일을 정립한 사람들이 바로 이곳에 있다. K팝 음악과 저희 춤은 결국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많은 댄서분들은 K팝 그룹의 백댄서로 춤을 많이 췄다. 어떤 분들은 이 댄서들이 자기가 스스로 스타로서 무대에 서는 건 본 적이 없었을 거다. IDL이 지향하는 건 이처럼 뒤에 있던 댄서들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시리즈는 2026 시즌 네 번째 시리즈로, 세계 정상급의 프로 댄스팀이 모여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경기는 프리쇼, 전반전, 하프타임, 후반전, 결과 발표순으로 약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각 팀이 3분 간의 메들리 무대를 올리면, 심사위원 점수와 팬 투표를 합산해 승패를 가른다.

서울에서 IDL을 열게 된 이유를 두고 코너 림 CEO는 "서울은 댄스 커뮤니티가 굉장히 센 곳이다. K팝 덕분이기도 하다. 또한 (서울은) 되게 좋은 위치이기도 하다. 일본이나 홍콩에서 우리나라에 오는 관광객도 많다"라며 "저희는 다년간 원밀리언과 함께해 왔고 따라서 서울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소감으로 원밀리언 리아킴은 "홈그라운드 경기는 야구나 축구에서도 중요하지 않나. 저희도 좀 더 의미를 담아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이번만큼은 정말 우리의 무대를 팬들에게, 한국 팬들에게 각인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인터내셔널 댄스 리그' 서울 시리즈는 8월 1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IDL 제공'인터내셔널 댄스 리그' 서울 시리즈는 8월 1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IDL 제공
같은 질문에 잼 리퍼블릭의 카를로 다랑은 "저희 팀은 이미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일하고 있고 항상 어디에 있든지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거기가 어디든지 저희 홈그라운드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IDL은 도시 기반 프랜차이즈 체제를 도입해 매 시즌 우승을 걸고 겨루는 순회 대회를 구축했다. 뉴욕, 밴쿠버, 시드니에서 이미 세 차례의 시리즈가 열렸다. 현재 브라더후드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원밀리언이 2위(17점), GRV가 3위(15점), 잼 리퍼블릭이 4위(13점), 로열 패밀리가 5위(12점), 퀵 스타일이 6위(9점)다.

IDL은 '세계 최초의 글로벌 프로 댄스 리그'를 지향한다. 원밀리언의 리아킴은 "IDL 리그를 처음 시작한다고 했을 때부터 춤으로 리그를 만드는 것은 너무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다. 전 세계 팬분들에게 사랑을 받길 정말 원했고 지금 한국 안에서도 댄서들에 대한 관심 높아지는 와중에 이 IDL이 한국에서 열리게 돼서 더욱 기쁘다"라고 밝혔다.

코너 림 CEO는 "춤을 이렇게 스포츠로 선보인 적은 없는 것 같다"라며 "우리는 크리에이티브(창조적)한 부분까지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다른 스포츠처럼 계량화해 점수를 매기는 것이 가능할까. 관련 질문이 나오자, 코너 림 CEO는 "올림픽에 있는 피겨 스케이팅,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댄스와 저희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경쟁하는 포맷의 방식은 다를 수 있지만 (댄스도) 객관적으로 점수화할 수 있는 스포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서울 시리즈는 오는 8월 1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2026 시즌 중 아시아에서 치러지는 유일한 대회로, 원밀리언이 홈팀으로 나선다. 6개 팀 댄서 120명이 현장을 채운다. 2026 데뷔 시즌은 오는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최종전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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