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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장군멍군 오간 김민석-정청래…2R 관전포인트는?[CBS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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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뉴스룸

■ 방송 : CBS 라디오 'CBS뉴스룸'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김정훈 앵커
■ 출연 : 이은지 기자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7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TV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7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TV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앵커]
2주 앞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정청래-김민석 후보 간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주말 순회경선 1라운드에서 서로 '장군멍군'을 주고받았는데, 오늘(3일)도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출입하는 이은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주말 동안 진행된 경선 상황부터 짧게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누적 집계 기준 정청래 후보가 '간발의 차'로 선두에 올랐습니다. 정 후보는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누적 득표 5만 5518표, 총 득표율은 45.5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위 김민석 후보는 5만 4307표, 44.52%를 득표했습니다. 정 후보에 약 0.99%p 뒤처져 있는 상황입니다. 송영길 후보는 약 9.97%, 1만 2156표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앵커]
판세에 대해 어떻게들 평가하고 있습니까?

[기자]
순회경선 첫날인 토요일(1일) 충청권에서 45.06%를 얻은 김 후보가, 정 후보 득표율 44.61%를 0.45%p 차로 따돌리며 신승을 거뒀는데요. 충남이 고향인 정 후보가 우세할 거란 예상을 뒤집으면서 김 후보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일요일(2일) 부·울·경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김민석 후보를 2.80%p(1514표) 차로 앞섰는데요. 정 후보는 이를 두고 2002년 대선에 빗대 "노무현 대통령이 이인제(후보)를 이겼듯 정청래가 김민석을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앞서 들으신 대로, 상위 두 후보간 누적 득표율 격차가 1%p가 채 안 되고, 더욱이 충청권 당원 비중은 전체의 10%, 부울경은 6.5% 정도라서 이번 1라운드 경선 결과만으로는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3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린 '전북 민주당원 하나로 결의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3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린 '전북 민주당원 하나로 결의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점점 과열되는 양상인데, 후보들 오늘은 어떤 일정을 소화하고 있나요?

[기자]
정청래 후보는 강원도 강릉에서 당원 토크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김 후보의 아킬레스건인 2002년 이른바 '후단협(후보단일화협의회)' 사태를 또 다시 거론하면서 김 후보를 '배신자 프레임'에 가두려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의혹도 재차 꺼내 들었는데요. 김 후보 이름을 거론하면서 당대표에 선출되면 즉시 감찰을 지시하겠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이 대목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정청래 당대표 후보: "당대표 되면 최초로 할 게 그겁니다. 조사해서 거짓으로 신천지 의혹 제기한 게 확인되면 김민석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제소 안 할 수가 없어요."]

김 후보는 오늘 전주를 찾았습니다.

전주대에서 열린 당원집중 토크 콘서트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지방 발전을 가로막는 최대 위협 요소로 민주당 내의 갈등을 지목했습니다. 대통령과 정청래 후보 간 갈등인 '명청 대전'이 정부의 방향과 국정 운영을 심각하게 방해했다면서, 대통령과 당 사이 갈등이 전북 같은 지방 발전에도 해(害)가 된다는 논리였는데요. 한 대목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김민석 후보: "가장 중요한 시기에, 1년 동안, 국정의 방향을 끌어가고 밀어주고,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야 할 바로 그 집권당 자체에 (이른바) '명청대전'이라고 불려지는 그런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만약 이 갈등이 4년 동안 계속되면, 아니 당장 한 달만 더 계속되면 정부의 방향은 흔들리고, 대통령은 흔들리고, 국정방향 흔들리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3일 강원 원주시의회에서 열린 원주권 당원 간담회에서 참석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3일 강원 원주시의회에서 열린 원주권 당원 간담회에서 참석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당대표 경선 못지 않게, 최고위원 경선도 뜨거운 거 같은데요.

[기자]
네.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친명계와 친청계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누적 득표율과 순위를 보면, 최민희 후보가 누적 득표율 22.58%로 1위에 올라있고요. 이어 박선원(16.41%), 한민수(14.46%), 서미화(13.72%), 김용(12.41%) 후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말 순회경선에서 친청계 최민희 후보가, 친명 서미화 후보의 연설에 야유성 대응을 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미화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를 '비(非)매너와 갈라치기'라고 비판했고, 최 의원도 "연설 내내 자신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비난과 갈라치기로 일관하는 분이 있더라"며 맞받았습니다.

[앵커]
말씀한 대로, 사실 당원 비중으로만 놓고 보면 17% 정도밖에는 아직 투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인 셈인데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가 궁금해지는데요.

[기자]
네, 두 가지 지점에 주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호남 표심입니다. 당원 비중으로 보면, 수도권이 38% 정도로 가장 많고, 다음인 호남이 33% 정도입니다. 그런데 호남 표심이 일반적으로 수도권 표심을 견인하기 때문에, 호남 표심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송영길 후보의 득표 수준입니다. 선호투표제에 따라, 1차 투표에서 두 후보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송 후보를 탈락시키고 송 후보 지지자의 2순위 표를 김민석, 정청래 후보에게 재배분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두 후보 가운데 누가 송 후보와 가까운지, 누가 비호감도가 높은지가 결선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이은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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