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무안국제공항의 12·29 여객기 참사 현장 유해 수색이 이달 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다만 유가족 협의와 안전시설 정비, 사전 점검 등에 추가로 5~6개월이 필요해 실제 재개항은 빨라야 내년 초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무안공항 폐쇄 장기화와 관련해 유해 수색 종료 시점과 유가족 입장, 사고 시설물 처리, 사고 조사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유해 수색 종료 시점을 물었다. 이에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은 "폭염과 장마로 작업 시간이 줄어 수색이 다소 지체됐다"며 "8월 말까지는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유해 수색이 끝나더라도 재개항을 일방적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유가족들도 유해 수색이 종료되면 정부 정책에 협조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재개항이 결정되더라도 안전시설 설치와 사전 점검 등에 5~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사고 당시 파손된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가 현장에 그대로 보존돼 있는 점을 언급하며 철거와 재설치 시점도 물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현재 로컬라이저가 손상된 상태로 남아 있다"며 사고 조사가 끝난 뒤 후속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실장은 사고 조사와 공항 재개항은 분리해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사고 관련 사실관계는 이미 확인됐고 이를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며 "블랙박스 분석은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은 국내외 용역을 통해 살펴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조사가 완전히 끝나는 시점과 무안공항 재개항 여부가 반드시 연동되는 것은 아니다"며 "두 사안을 분리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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