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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곰, 엄마 곰, 옆집 곰…가장 뚱뚱한 곰은 누구?[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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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어려운 이런 일들, 바로 전해드립니다.

미국 알래스카 남서부에 있는 카트마이 국립공원에서 가장 뚱뚱한 곰을 찾는 투표를 시작합니다.

팻 베어 위크(Fat Bear Week) 홈페이지 화면 캡처팻 베어 위크(Fat Bear Week) 홈페이지 화면 캡처
올해의 '뚱뚱한 곰'은 과연 누가 될까?
 
미국 알래스카 남서부에 있는 카트마이 국립공원의 연례행사인 '뚱뚱한 곰 주간'이 돌아왔다.
 
카트마이 국립공원은 최근 팻 베어 위크 홈페이지에 "올해 가장 뚱뚱한 곰을 뽑아주세요"라며 2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트마이 국립공원에서 진행하는 '뚱뚱한 곰 주간'은 겨울잠을 준비하는 불곰들의 성공적인 모습을 기념하는 연례행사다.
 
이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곰 가족, 아성체(아성체, 동물에서 어린 개체와 다 자란 성체의 중간 단계), 암컷 성체, 수컷 성체 부문으로 나뉘며, 각 부문에서 살을 잘 찌우며 성공적인 겨울잠을 준비한 곰에게 투표하면 된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곰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며, 단 한 마리만이 '뚱뚱한 곰 주간' 챔피언으로 등극한다.
 
2026 '뚱뚱한 곰 주간' 후보 곰 중 일부. 팻 베어 위크(Fat Bear Week) 홈페이지 화면 캡처2026 '뚱뚱한 곰 주간' 후보 곰 중 일부. 팻 베어 위크(Fat Bear Week) 홈페이지 화면 캡처
카트마이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불곰이 국립공원 브룩스 강에 서식하고 있는데, 불곰들은 겨울잠을 준비하기 위해 살을 찌운다. 특히 늦여름과 초가을에 가장 살이 찌는데, 이는 여름 내내 극심한 허기를 달래고 겨울잠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
 
저장된 체지방은 겨울잠을 자는 동안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연료다. 동면굴 안에서는 먹거나 마시거나 배변 활동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약 6개월 만에 1년 치 식량을 모두 섭취하며 충분한 지방을 축적하는 데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 카트마이의 불곰들은 연어를 먹고 살을 찌운다. 실제로 6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수십 마리의 곰들이 브룩스 강에 모여 연어를 실컷 먹고, 혹독한 겨울을 대비한다.
 
카트마이 국립공원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아마 지구상 어떤 강에서도 곰들이 한 장소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연어를 먹는 모습을 찾아보기는 힘들 것"이라며 "살찐 곰은 성공적인 곰이다. 이들은 알래스카의 카트마이 국립공원과 브리스톨만(灣)의 풍요로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이어 "불곰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버티며, 본능을 따르고,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을 때 지능을 활용하여 살아남는다"며 "지구상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대규모 연어 떼의 산란지 중 하나인 알래스카 카트마이 국립공원의 야생에서 곰들이 어떻게 살아남는지 배워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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