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도로가 순식간에 물바다"…강릉에 '시간당 80mm' 폭우 침수·사고 잇따라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강릉 용강동 시간당 81.4mm 강한 비
도로 곳곳 침수…피해 신고 잇따라
동해안 산지 최대 150mm 비 더 내려


8일 오전 강릉지역에 시간당 최대 80mm 안팎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물바다로 변하고 있다. 독자 제공8일 오전 강릉지역에 시간당 최대 80mm 안팎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물바다로 변하고 있다. 독자 제공
8일 강원 동해안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릉지역에 시간당 80㎜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빗길 교통사고도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5분을 기해 강릉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당시 강릉 용강동의 경우 오전 한때 시간당 81.4mm의 장대비가 쏟아졌고, 구정면 여찬리 64.5mm, 사천면에도 시간당 50mm 안팎의 강수를 보였다.

이에 도심지역인 중앙동과 교동을 비롯해 지변동과 사천면 등지에서는 도로에 물이 미쳐 빠지지 못해 차량 바퀴가 잠길 정도로 침수되기도 했다. 아침 시간 출근길에 나섰던 시민들은 "와이퍼를 작동했지만, 심할때는 정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며 "도로에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하면서 무섭기도 했다"고 전했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물이 빠져 현재는 모두 정상 통행하고 있다.

 강릉지역에 시간당 최대 80mm 안팎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물바다로 변하고 있다. 독자 제공 강릉지역에 시간당 최대 80mm 안팎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물바다로 변하고 있다. 독자 제공
상황이 심각해지자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14분 긴급 재난 문자를 통해 "강릉시 중앙동 인근에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로 침수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행정안전부도 오전 9시 5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하천 주변, 계곡, 급경사지, 농수로 등 위험지역 출입을 금지하고, 대피권고를 받으면 즉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김중남 강릉시장도 중앙시장 지하 및 일부상가의 침수가 우려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했다. 이와 함께 오전 9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로 격상하고, 읍면동장은 현장점검과 피해신고 확인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강릉시는 이날 도로침수 10건, 수목전도 1건 등 모두 1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8일 오전 강릉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김중남 강릉시장이 중앙시장 등 침수가 우려가 되는 지역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강릉시 제공8일 오전 강릉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김중남 강릉시장이 중앙시장 등 침수가 우려가 되는 지역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강릉시 제공
폭우로 인한 빗길 교통사고와 계곡에서 고립되는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대관령 7터널 인근에서는 차량 5대가 추돌하면서 탑승자 17명 중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58분쯤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인근 계곡에서 피서객 7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모두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18분께 현장에 도착해 계곡을 가로지르는 수평 로프를 설치하고 보트를 이용해 7명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8일 오전 강릉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릉시 교동의 한 도로에 물이 고여 교통 혼잡이 이어졌다. 독자 제공8일 오전 강릉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릉시 교동의 한 도로에 물이 고여 교통 혼잡이 이어졌다. 독자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내린 비는 산지인 강릉 도마 94.5mm, 미시령터널(고성) 85mm, 동해 달방댐 62.0mm, 양양 오색 53.5mm, 속초 설악동 36.0mm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해안지역은 강릉 여찬 76.0mm, 양양 하조대 73.5mm, 북강릉 65.9mm, 동해 천곡 64.0mm, 삼척 궁촌 61.5mm 등의 강수를 보이고 있다.

강릉평지, 강릉산지, 동해평지, 동해산지, 삼척평지, 삼척산지에는 여전히 호우주의보 발효 중인 가운데  10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동해안·산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야영 자제하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 등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8일 오전 8시 58분쯤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인근 계곡에서 피서객 7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모두 구조됐다. 강원소방본부 제공8일 오전 8시 58분쯤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인근 계곡에서 피서객 7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모두 구조됐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