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자치도의 한 국장이 인사철을 앞두고 부하 직원에게 자신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는 취지의 발언의 했다는 의혹으로 행안부에 신고됐다.
11일 전북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북도청 소속 A국장은 갑질 등 의혹으로 전북도공무원노동조합과 행정안전부에 신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전북도노조는 지난 7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정기인사 논평'에서 관련 문제를 공식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노조는 '"A국장이 근무평정을 자신을 향한 충성도나 헌신을 가늠하는 잣대로 받아들이게 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인사 평가권을 쥔 고위 간부가 승진과 직결되는 근무평정을 담보로 '맹목적인 충성'을 강요한 행위는 전형적인 직장 내 갑질로 풀이된다.
노조는 "공정한 인사 원칙을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해당 국장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개인의 성과뿐 아니라 조직에 대한 헌신과 기여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근무평가를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이를 '개인을 향한 충성도'로 악의적 해석한 것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근무평가에 불만이나 서운함이 있는 직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A국장에게 추가 비위 의혹이 있다는 전언도 나왔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추가 비위 의혹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부 기관이 개입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