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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삼산마을 주민들 "소각장 민자 전환 검토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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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유발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해촉" 주장도

전주 삼산마을 주민들이 13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승현 기자전주 삼산마을 주민들이 13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승현 기자
전북 전주 삼산마을 주민들이 신설 소각장 건립에 반대하며, 전주권 광역소각장 사업의 민간투자사업 전환 검토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13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십 년간 악취와 오염, 재산권 침해 등 피해를 감내한 것은 전주시가 재정사업으로 투명하고 안전하게 공공처리하겠다는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지훈 시장은 취임 불과 한 달 만에 주민과 사전 협의 없이 '민간투자사업 검토'로 정책을 돌변시켰다"며 "공익을 위해 희생을 감수한 삼산마을 주민을 철저히 기만하고 무시한 행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광역소각장은 대표적인 필수 공공재"라며 "민간 자본이 개입하면 처리 단가 상승과 운영 투명성 저하, 안전관리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날 주민지원협의체에 대해서도 "위원 선정 과정의 문제와 상호 고소·고발로 수개월째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며 "파행을 유발한 위원 전원을 즉각 해촉하고 주민총회에서 추천한 위원으로 협의체를 정상화하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민자사업 전환 철회 △재정사업 원안 추진 △주민 공개 설명회·공청회 개최 △주민협의체 정상화를 촉구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기존 부지 내 신규 소각장 건립 동의를 전면 철회하고 법적 대응과 장기 집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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